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오랜만에 나타난 밴드가 또 있습니다. 영국의 트립 합 밴드 포티쉐드(Portishead)도 7년 만에 공연 소식을 알렸어요. 전쟁 지역의 아이들을 지원하는 전쟁 고아 재단 'War Child'의 자선 콘서트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밴드의 고향인 브리스톨에서, 같은 브리스톨 출신 밴드 아이들스(Idles)와 함께 공연을 가진다고 해요.

러시아에 대한 음악계의 대응도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러시아 내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고요. 워너 뮤직 그룹,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역시 러시아 내 영업 활동을 일부 멈춘 상황입니다. 그린데이,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투어 일정에서 러시아 공연을 취소했어요. 지난 3월 영국에서 열린 <Concert For Ukraine>에는 에드 시런, 스노우 패트롤, 앤 마리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했는데, 우크라이나를 위해 약 1220만 파운드(한화 약 194억 원)의 기금을 모으며 성료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평화를 염원하는 음악계의 행동들이 부디 힘을 발휘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부지런한 락덕 베짱이 ryn🌿

🎵 이외

• Best Of You
• Learn To Fly
• The Sky Is A Neighborhood
• Arlandria
• Wheels
• DOA
• Aurora
• February Stars

📝 공연덕후 코멘트

• February Stars - 데이브가 죽은 친구를 그리워하며 쓴 February Stars를 꼽고 싶어요. 테일러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더욱 더...

오랜만에 찾아온 뮤직 팔레트입니다. FAPER의 공백 기간 동안 어떤 노래를 들으셨을지 궁금하네요.

추위가 풀리니 놀러 가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지는 건 저뿐일까요? 정말로 놀러 가지는 못하고, 대신 추억팔이를 하고 싶어 가져온 이번 주제는 바로 ‘여행’입니다.

여행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그래도 다들 비슷하게 떠올리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어딘가로 향하는 자동차나 기차, 비행기의 안, 낯선 장소와 사람들, 그리고 낯선 상황. 낯섦 속에서 만난 낯선 노래가 있으신가요?

낯선 노래가 아니어도 좋아요. 여행을 가면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런가, 자주 듣던 노래도 꼭 처음 듣는 노래처럼 신선하게 귀에 박히죠. 여행과 노래를 즐기는 분들은 일부러 여행 플레이리스트를 만든다고도 들었어요. 그 노래만 들어도 다시 여행을 떠난 것처럼 느껴지도록 말이죠. 여러분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경험이 아니라도 여행의 막연한 여유와 행복을 담은 듯한 노래도 많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여행 같은 노래’로 여섯번째 뮤직 팔레트를 가득 채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