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4-8호 폭우 속 전기가 복구되며 돌아온 Weezer /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이번 주에 펜타포트 락페 온라인 중계가 있는데 작년 펜타가 생각났어요. 펜타의 마지막 날 마지막 무대의 헤드라이너로 섰던 위저(Weezer)의 공연은 절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공연의 분위기가 무르익을수록 점점 빗줄기가 굵어졌는데 결국 공연 도중 무대 전체의 전기가 나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거기 있었던 사람은 다 알았죠. 지금까지 남은 사람들은 끝까지 갈 것이란 것을🤘 우리는 이대로 공연을 끝낼 순 없다며 애국가, 아리랑, 축구 응원가까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연달아 불렀고 우리의 염원이 전해졌는지 다행히 전기는 복구되었어요. 위저 역시 끝까지 남아 약속했던 셋리스트대로 공연을 모두 마치며 한국팬들과의 오랜 우정을 보여줬답니다. 또렷한 한국말로 부르는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는 언제 들어도 벅찼습니다😍 내년엔 폭풍우가 몰아쳐 더 힘든 고생담을 만들어도 좋으니 페스티벌이 꼭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페스티벌에서 제일 좋아하는 날씨가 폭풍우가 된 샛별⭐ 페라 뉴스레터 콘텐츠 페스티벌 라이프에서 만드는 정보형, 기획형 콘텐츠입니다. 공연 정보 : 발행일 기준으로 3주까지의 공연 소식을 텍스트로 정리합니다. 해외 음악 소식 : 해외 뮤지션들의 다양한 소식과 해외 음악계 동향을 전합니다. TOP(골) 밴드 : 기억 속에 묻어둔 밴드 소개를 가장하여 추억 여행을 떠나는 글입니다. (연재 A) 레디, 셋리스트, 고! : 공연을 앞둔 뮤지션의 곡, 공연장에서만 하는 곡을 추천합니다. (연재 B) 이번주 생일자는요 : 뉴스레터 발행일 기준으로 n년 전 같은 주에 발매된 음악을 소개합니다. (연재 C) 공연 정보 10월 15~21일 데이브레이크 25~27일 (금~일) MPMG LOUNGE M. 혁오 16~18일 (금~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정튠, 정예원 16일 (금) 20시 프리즘홀 백아 17일 (토) 18시 구름아래소극장 잭킹콩 17일 (토) 19시 벨로주 홍대 주윤하 17일 (토) 16시, 19시 살롱문보우 참솜 17일 (토) 19시 용산 캣츠커피 본점 옥상달빛 18일 (일) 14시 카카오TV 실리카겔 18~21일 (일~수) 벨로주 홍대 [온라인]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16~17일 (금~토) [온라인] 자라섬재즈페스티벌 17~18일 (토~일) 파란만장 17일 (토) 혜화 마로니에, 공공그라운드 서울숲재즈페스티벌 17~18일 (토~일) 서울숲공원 10월 22~28일 Dallant, CHIMMI 23일 (금) 20시 FF 406호 프로젝트 23~24일 (금~토) 넬 23~25일 (금~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다린 23~25일 (금~일) 벨로주 홍대 아도이 24일 (토) 19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유승우 24일 (토) 15시, 19시 플렉스라운지 주윤하 24일 (토) 16시, 19시 살롱문보우 데이먼스 이어 24~25일 (토~일) 롤링홀 위아더나잇 24~25일 (토~일) 웨스트 브릿지 케빈오 24~25일 (토~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위아더나잇 28~29일 (수~목) 벨로주 망원 [온라인] 자라섬재즈페스티벌 24~25일 (토~일)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4~25일 (토~일) 서울숲공원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4~25일 (토~일) 일산 킨텍스 10월 29~11월 4일 정우, 백아 28일 (수) 20시 구름아래소극장 위아더나잇 28~29일 (수~목) 벨로주 망원 데이브레이크 29일 (목) 20시 MPMG LOUNGE M. 아도이 30일 (금) 19시 코사이어티 소낙별, 달리 30일 (금) 20시 언플러그드 9와 숫자들 31일 (토) 19시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국카스텐, 디어클라우드 31일 (토) 19시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새소년 31일 (토) 14시, 19시 코사이어티 윤도현 31~1일 (토~일) 경희대 평화의전당 까데호, 윤석철 1일 (일) 14시 코사이어티 데이브레이크 1일 (일) 15시, 19시 MPMG LOUNGE M. 블랙신드롬, 마하트마 1일 (일) 17시 프리즘홀참솜, 박소은 1일 (일) 17시 롤링홀 이번주 생일자는요 14년 전 세상에 나왔어요 너, 내 동료가 돼라! 누구나 어린 시절 해적왕 루피처럼 악과 맞서 싸우는 히어로의 꿈을 꾸곤 했죠. 훌쩍 커버린 제게 가슴 뛰는 동심을 되살려준 곡인 'Welcome To The Black Parade'를 소개합니다. 한국 기준으로 2006년 10월 17일 My Chemical Romance의 3집 정규 앨범, 'The Black Parade'가 생일을 맞이했다는 소식과 함께요!
앨범의 서사가 흥미로워요. 전체적으로 암을 진단받아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죽음, 삶, 기억을 주로 다루는 가사에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부담감으로 방황했던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도 해요. "And Though You're Dead And Gone, Believe Me Your Memory Will Carry On, We'll Carry On. "
그러니 날 믿어줘, 당신이 죽어 사라지더라도 당신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 거야, 우리가 잊지 않을게.
무대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는 MCR은 해체 6년 만에 재결합해 콘서트를 기획했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는 바람에 무산되었지만, 다시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는 그날까지 그들의 음악이 CARRY ON 할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구독자 참여 콘텐츠 뉴스레터 구독자들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콘텐츠입니다.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 유명해져서 내한했으면, 주변에 팬이 없어 같이 덕질하고 싶은 뮤지션을 소개합니다. 한 장의 공연 사진 : 공연장이나 페스티벌에서 직접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지난 추억을 일기처럼 씁니다. 나의 플레이리스트 : 기념일, 계절, 감정, 상황, 노동요 등 구독자가 하나의 주제를 정해 5~6곡으로 꾸립니다. 내 인생의 BGM : 마음에 와닿은 노래, 사연이 담긴 노래의 가사 한 소절을 따뜻한 그림과 함께 소개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DEAD POET SOCIETY 영화제목이 아닌 밴드 이름이다. Dead Poet Society는 2013년도에 데뷔한 미국 보스턴 출신 밴드이다. EP <Weapons>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싱글과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밴드는 리드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Jack Underkofler을 중심으로 4인조로 이루어졌으며 독특한 보컬의 음색을 바탕으로 얼터너티브 록을 지향한다. 이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 건 온전히 스포티파이 덕분이었다.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의 음악 취향을 분석하여 추천해주는 재생목록에 <Touch>라는 곡이 있었다. 인상적인 앨범 커버와 “Touch”라 말하는 보컬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밴드는 Nothing But Thieves의 매운맛으로 비유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강렬한 멜로디 구성과 독특한 보컬의 조화는 당신의 발걸음을 한층 더 나쁜놈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Walk like a badass’라는 스포티파이의 한 플레이리스트 제목처럼 말이다. 필자가 추천하는 리스트는 <Touch>, <Lo Air>, <CoDA>, <.swvrm.>, <.burymewhole.>, <Bacalar>, <American Blood> 이다. - 타자에 의한 SONG FOR HER🐈 (@hoainseong) 한 장의 공연 사진 초저화질이 말해주는 그날의 떨림 McFly
- 영국 London 2016 갤러거 형제의 관계 회복을 기원하는 반쪽짜리 닉네임을 쓰고 있긴 하지만, 이 글엔 음악의 매력을 처음 알게 해준 밴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 있던 기네스북을 훑어보다 발견한 내 친정밴드 맥플라이(McFly). '비틀즈의 기록을 깨고 앨범차트 1위로 데뷔한 최연소 밴드'라는 타이틀답게 노래도 미모(!)도 락앤롤이었다. 이들의 라이브를 듣기까지 무려 10년이 걸릴 줄 그땐 몰랐겠지😂학창시절을 다 바쳐 원없이 덕질했다. 점점 시간이 흘러 나도 바빠지고, 멤버들도 하나둘씩 가정을 꾸리고, 각자의 삶을 사느라 서로 소원해졌을 무렵 뜬금없이 투어 일정이 떴다. 런던에서 3일간 앨범 전체를 셋리스트에 넣어 팬서비스 차원으로 기획한 특별공연이었다. 답도 없다는 오춘기를 겪고 있던 때라 주저없이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라이브 무대를 실제로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수없이 많이 그려봤었다. 하지만 막상 공연을 지켜보며 느낀 감정은 뜻밖에도 미안함이었다. 10년이 지났지만 그 시절 내 심장을 뛰게 했던 음악만은 그대로였다. 날 행복하게 해주던 모든 것들 -말하자면 가족, 친구, 또 다른 관심사들- 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는데 나 혼자만 세상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해왔던 것 같았다. 미안하고 고마웠다. 오만가지 감정들로 휩싸였던 그날 공연 이후로 음악이 주는 경험의 가치는 더욱 소중해졌다. 치여 살던 일상을 잠시 멈추고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것을 보게 해주는 게 음악의 매력이 아닐까. 요즘같이 공연이 절박한 시기에 더 절감하게 된다. - 티켓팅 못해서 반쯤 돌아버린 BeadyBirds🤘(@beadybirds) 민정의 플레이리스트 찬바람의 기운이 스며드는 순간 Coldplay - Everglow 서늘한 기운이 파고들어 문득 스웨터의 촉감이 그리워질때 감성으로 다가오는 음악들 내 인생의 BGM 작년 이맘때쯤, 파도에 잠겨 눈물만 쏟던 시기를 간신히 벗어날 무렵이었습니다. 멍한 기분으로 이 노래를 들으며 걷고 있었어요. 우연히 올려다본 하늘은 아름다웠어요. 허파 가득 담은 사랑으로 소리쳐도 해할 것 하나 없는 인천의 밤에는 별이 빛났거든요. 힘내라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분께, 빛나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 #자우림 #샤이닝 #너와함께라면 - 스며들기 좋은 서행🍒 (@eme_hyeong) 페라 뉴스레터 8호를 함께한 샛별⭐ 서행🍒 승현🌠 SONG FOR HER🐈 BeadyBirds🤘 민정🧚🏻 서행🍒 사랑스러운 덕후 친구들이 모여 순수한 덕력으로 가득찬 콘텐츠를 만들고 공연 & 페스티벌 소식을 전해드려요💕 news@fstvl.life | ⓒ 2020 페스티벌 라이프 | 수신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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