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30-7호 민플14 추석 모임 / 종각역 근처 술집 2014 안녕하세요! 이번 호는 추석을 맞아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사진은 무려 6년 전, 추석.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 남아있는 음악친구들끼리 모여 추석을 함께 보냈습니다. 이때부터 페라 운영자로서의 끼가 보였는지 추석 맞이 기획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입장팔찌까지 만들었네요. 많이 모여 와글와글했던 분위기 덕에 타지에서도 외롭지 않게 잘 보냈습니다 😊 올해 추석은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향을 가기도, 친구들과 모이기도 어렵지만, 각자 만의 방식으로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출근길이 아닌 포근한 침대 위에서 읽기 바라며 🛌 - 밤샘도 끄덕없던 시절의 추억에 잠긴 샛별⭐ 페라 뉴스레터 콘텐츠 페스티벌 라이프에서 만드는 정보형, 기획형 콘텐츠입니다. 공연 정보 : 발행일 기준으로 3주까지의 공연 소식을 텍스트로 정리합니다. 해외 음악 소식 : 해외 뮤지션들의 다양한 소식과 해외 음악계 동향을 전합니다. TOP(골) 밴드 : 기억 속에 묻어둔 밴드 소개를 가장하여 추억 여행을 떠나는 글입니다. (연재 A) 레디, 셋리스트, 고! : 공연을 앞둔 뮤지션의 곡, 공연장에서만 하는 곡을 추천합니다. (연재 B) 이번주 생일자는요 : 뉴스레터 발행일 기준으로 n년 전 같은 주에 발매된 음악을 소개합니다. (연재 C) 공연 정보 10월 첫째주 (9.28~10.4) 10월 둘째주 (10.5~10.11) 소울소스 meet 김율희 8일 (목) 20시 구름아래소극장 정튠, 정아로, 그래쓰 9일 (금) 20시 롤링홀 카코포니, 향니 9일 (금) 20시 프리즘홀 가을방학 9~10일 (금~토)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예빛 10~11일 (토~일) 롤링홀 [온라인] 자라섬재즈페스티벌 9~11일 10월 셋째주 (10.12~10.18) 데이브레이크 25~27일 (금~일) MPMG LOUNGE M. 혁오 16~18일 (금~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크라잉넛 17일 (토) 18시 성수 에스팩토리 A동 백아 17일 (토) 18시 구름아래소극장 [온라인]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16~17일 (금~토) [온라인] 자라섬재즈페스티벌 17~18일 (토~일) 파란만장 17일 (토) 혜화 마로니에, 공공그라운드 서울숲재즈페스티벌 17~18일 (토~일) 서울숲공원 해외 음악 소식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25주년 SXSW 2021 온라인 개최 발표 북미 최대 규모의 음악-영화 콘텐츠 행사인 South by Southwest, SXSW가 내년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코로나로 행사 자체가 취소되었는데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뉴노멀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개최방식으로, SXSW의 영향력만큼 관련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TOP(골)밴드 #4 you know what I am. who? 후후 (WHOwho) 안드로이드 폰 이용자라면 동명의 스팸차단 앱을 떠올릴지도 모르는 이름을 가진 밴드. 영어로는 WHOwho라고 되어있어 무슨 뜻일까 싶지만 사실 후후는 그냥 후렌치 후라이의 줄임말이다ㅋㅋ 맥주 몇 캔 사서 들어가는 길에 우리 뭐 먹지 하다가 후렌치 후라이 먹으러 갈까? 후후? 하다가 지었다고 한다. 후후의 노래 가사들은 모두 영어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짧은 어절이 반복되기에 따라 부르기 좋다. 게다가 흥겹고 뿅뿅거리는 사운드까지 있으니 따라 부르면서 춤추고 놀기도 좋다. 빗속에서도 춤추자는 곡까지 있으니 말 다 했다. 멤버는 4명으로 구성되었는데 기타와 드럼을 제외하고는 베이스와 키보드가 자주 바뀌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사운드가 조금씩 바뀌어 왔다. 1집 정규앨범을 보면 새로운 곡들도 있었지만 EP에 있던 곡들이 재수록 되었고, 그 곡들이 사운드가 변했다. 특히 ‘Her’은 EP에 실리기 전의 버전을 들으면 또 다른 느낌이다. 이 버전도 좋은데 음원으로는 들을 수 없어서 아쉽다. 후후는 해체를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2017년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공연이 더 이상 없었다. 언젠가 공연장에서 흥겹게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후렌체크라는 이름으로 했던 후후와 글렌체크의 합동 공연. 내가 봤던 후후 공연 중에 제일 좋았던 공연이다. 끝에는 바이바이배드맨도 올라와 다 같이 viva la vida를 부르기도 했고, 너무 빡세게 잘 놀아서 FF가 찜질방이 되었던 기억이 있다. 구독자 참여 콘텐츠 뉴스레터 구독자들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콘텐츠입니다.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 유명해져서 내한했으면, 주변에 팬이 없어 같이 덕질하고 싶은 뮤지션을 소개합니다. 한 장의 공연 사진 : 공연장이나 페스티벌에서 직접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지난 추억을 일기처럼 씁니다. 플레이리스트 : 기념일, 계절, 감정, 상황, 노동요 등 구독자가 하나의 주제를 정해 5~6곡으로 꾸립니다. ✨내 인생의 BGM : 마음에 와닿은 노래, 사연이 담긴 노래의 가사 한 소절을 따뜻한 그림과 함께 소개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문희뫼 싱어송라이터 문희뫼. 발음이 어려운 만큼 잊기 쉽지 않은 이름인데 나는 그의 본명을 알고 있다. 나와 같이 민트플레이어(GMF 자원봉사자)활동을 하며 알게 된 음악친구이기 때문. 잠시 1년간 살다 온 아일랜드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그의 초기 음악은 Damien Rice, Kodaline 같은 아일랜드 풍의 포크였다. 최고의 인기곡이자 앨범 표지부터 맘에 들었던 '화가의 신혼'은 나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하는 도입부에 빠지면 가만히 앉아 끝까지 듣게 된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가 특징인 문희뫼의 음악스타일이 최근에 바뀌었다. 그것도 로파이 계열의 일렉트로닉으로 말이다. James Blake 느낌의 덥스텝이다. 연주하는 악기나 표현하는 방식만 달라졌을 뿐, 어딘가 우울하고 차분한 분위기는 그대로 가져왔고 더 다양한 색깔을 볼 수 있는 그의 음악스타일이 반갑다. 그의 바뀐 음악스타일은 최근에 발매된 EP <백야, 꽃>에서 들을 수 있다 . 전작 <백야, 물에 잠기는 꿈>을 잇는 ‘백야’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이다. 나는 'do you want to know what I think?' 에 꽂혀버렸다. 인디뮤지션을 지원하던 네이버 뮤지션리그에서 베스트리그에도 오를 만큼 인기가 많았는데 이번 소개로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취향저격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 (민플)동기사랑 나라사랑 샛별⭐(@fstv.life) 한 장의 공연 사진 Brockhampton
- 영국 London, Lovebox Festival 2019 미국 힙합 보이밴드 Brockhampton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내한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직접 보러 가기로 결심했다. 함께 팬인 언니와 그들이 라인업에 있는 아일랜드와 영국 페스티벌을 다녀왔고 그중 영국 Lovebox 페스티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하이틴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페스티벌은 이곳을 바탕으로 만든 게 아닐까 싶을 만큼 페스티벌 부지의 벽면은 각종 포스터들이 붙어 있었고 놀이기구들 뿐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작은 트럭 등으로 채워져 있었다. 브록햄튼의 공연은 대단했다. 무대에서 뛰어다니며 히트곡 'Boogie'를 포함하여 모든 곡의 라이브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우리를 포함한 팬들은 다 함께 곡을 따라 불렀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아일랜드 때부터 직접 만들어간 팬 현수막을 들고 팬스에서 공연을 봤었는데 알아차린 멤버 개개인이 반응해주었다. 포토그래퍼들도 우리를 항상 찍어갔고 페스티벌 공계에도 사진이 실렸다. 공연에서 만난 팬들과도 친구가 되어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지낸다. 공연을 한다면 또 보러 갈 그들. 신나는 곡, 감성적인 곡, 모두 잘하는 Hardest Working Boyband BROCKHAMPTON - 브록햄튼 러버 조🌈(@heeejoyquiat) 블레어의 플레이리스트 늦여름과 초가을 그 사이 어딘가에서, ✨내 인생의 BGM 새 콘텐츠 소개 유명한 노래는 아니지만 유독 와닿는 나만의 노래가 있나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 한 소절을 사연과 함께 알려주세요! 일러스트레이터 이승현님의 따뜻한 그림으로 담아 소개해드립니다. 페스티벌에서 떼창할 때 짜릿한 전율을 준 노래, 힘든 시기에 내 마음을 보듬은 노래 등 어떤 사연이나 이유라도 좋아요. 되풀이되는 일상이 항상 의미 없고 힘들기만 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하지만 지금에 와서 되돌아보면 전부 소중했던 순간들입니다. 그래서 흘려보낸 시간들에 대한 후회가 많이 남아요. 무기력해짐을 느낄 땐 이 노래를 떠올리며 바로 지금을 의미있게 보내자라고 마음먹습니다. #안녕하신가영 #지금 #나중에 #후회하지않기 페라 뉴스레터 7호를 함께한 샛별⭐ Sam🌊 승현🌠 샛별⭐ 조🌈 블레어🕊 승현🌠 사랑스러운 덕후 친구들이 모여 순수한 덕력으로 가득찬 콘텐츠를 만들고 공연 & 페스티벌 소식을 전해드려요💕 news@fstvl.life | ⓒ 2020 페스티벌 라이프 | 수신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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