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과 함께 찾아온 새로운 시작

2021. 3. 3.

🍀 봄과 함께 찾아온 새로운 시작

2021년 3월 3일 18호

#GLASTONBURY2017 #프로펠러모자들 #우리에디터들같고

지난 1월에 에디터를 모집했었고 드디어 3월부터 새로운 콘텐츠로 함께 나갑니다. 다채로운 콘텐츠로 준비했으니 재밌게 봐주세요.

그동안 2주에 한 번씩 보냈던 뉴스레터가 3월부터 '매주' 발행됩니다! 그만큼 함께하는 에디터들이 많아지면서 콘텐츠가 더욱 풍부해졌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더 많은 에디터와 함께해 기쁜 샛별⭐

페라 뉴스레터 콘텐츠

페스티벌 라이프에서 만드는 정보형, 기획형 콘텐츠입니다.

공연 정보 : 발행일 기준으로 3주까지의 공연 소식을 텍스트로 정리합니다.

해외 음악 소식 : 해외 뮤지션들의 다양한 소식과 해외 음악계 동향을 전합니다.

TOP(골) 밴드 : 기억 속에 묻어둔 밴드 소개를 가장하여 추억 여행을 떠나는 글입니다.

레디, 셋리스트, 고! : 공연을 앞둔 뮤지션의 곡, 공연장에서만 하는 곡을 추천합니다.

이번주 생일자는요 : 뉴스레터 발행일 기준으로 n년 전 같은 주에 발매된 음악을 소개합니다.

💛파리에서 보내는 노래 : 프랑스 현지인들에게 사랑 받는 뮤지션들을 소개합니다.

💛MTMI : 다양한 뮤지션에 관한 소소한 TMI를 전해드립니다.

공연 정보

3월 4일 ~10일

원위 6~7일 롤링홀
전진희 7일 17시 플라스틱 파크

3월 11일 ~17일

폴킴 12~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9와 숫자들 13~14일 상상마당 홍대

윤딴딴 13~14일 제주 벨롱

강아솔, 전진희 14일 17시 벨로주 홍대

이소라 14일 19시 온라인 스트리밍

최정윤 17~18일 구름아래소극장

캘린더로 티켓정보 확인하기

이번주 생일자는요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1986)

닉값하는 헤비메탈 밴드 하면 누가 생각나시나요? 저는 딱 한 그룹이 떠오르는데요, 바로 Metallica입니다. 스래시 메탈의 대부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실력과 음악성을 갖춘 그들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이 35살이 되었습니다. 1986년 3월 3일 발매된 Master Of Puppets는 5집과 더불어 청자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락덕은 심상찮은 빨간색의 앨범커버만 봐도 심장이 뛰네요….)

타이틀 곡은 앨범의 제목과 같은 'Master Of Puppets'입니다. 특히 라이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트랙입니다. 2006년 한국에서 열렸던 라이브 공연의 영상은 한 장면 한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팀뿐만 아니라, 긴 노래에도 지치지 않고 기타 솔로까지 떼창하는 관객들이 더 신나 보였거든요. Puppet은 원래 꼭두각시 인형을 뜻하는데요, 묵직한 기타 튠의 이 곡은 마약 중독을 비판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연주곡인 'Orion'도 가히 명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사는 없지만 짱짱한 비트 위에 얹힌 멜로디가 듣는 사람을 지루하지 않게 하기 때문이에요. 4분 정도부터 등장하는 몽환적인 주제가 느낌의 베이스 솔로가 너무 좋았어요. 다만 한 가지 안타까운 건 멤버인 클리프 버튼이 앨범 발매 직후 사고로 세상을 떠나 원년 멤버들의 라이브 영상이 남아있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바로 다음 트랙인 'Damage, Inc'는 SF 영화 BGM 느낌을 주는 인트로로 시작됩니다. 우주 속을 유영하는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들어보시는 걸 추천해요.

전반적으로 요즘 발매되는 곡들보다는 길이가 5분 이상 정도로 긴 편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답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본인만의 색과 향이 진해지고, 악기는 시간이 지나면 에이징으로 소리가 풍부해집니다. 앨범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크게 증폭되는 것 같아요. 학교와 회사 일로 쌓인 스트레스는 명반 중의 명반, 이번 앨범을 들으며 날려보도록 해요!

- 스며들기 좋은 서행🍒 @eme_hyeong

파리에서 보내는 노래

신규 콘텐츠 (영화로 처음 만나 대화가 즐겁고 공통점도 많은 샛별의 친구로서 에디터 활동 시작)

프롤로그. 영국과 가까운 프랑스에는 왜 유명한 뮤지션이 없어? feat Daft Punk

#LollapaloozaParis2019

프랑스하면 생각나는 첫번째 노래는 바로 "Je ne veux pas travailler" / 쥬 느 부 빠 트라바이예~ (일하고 싶지 않아~) 정말 프랑스다운 가사다. 그 다음은 바로 에디뜨 피아프의 라 비앙 호즈. 올드해도 어쩔 수 없다. 서정적인 가사로 플레이 리스트를 채우고 영화를 즐겨보는 나에게는 이 노래들이 프랑스 노래하면 떠오르는 첫인상들이니까. 페라 식구분들이 떠올리는 첫 뮤지션은 다프트 펑크려나. (훌쩍)

영화로 샛별을 만난 이후, 영화에도 스토리가 아닌 영화 그 자체만의 본질, 미쟝센이 있듯이, 노래에도 가사가 아닌 다른 세계가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 후 다행이 취향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는 삼십 대가 되기 전에 노래를 가리지 않고 갑자기 다양하게 듣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 버릇 개 못준다고 하지 않았나. 문학 작품들과 함께 자라온 나에게 가사는 여전히 중요했고, 영어는 못 알아 들으니, 불어로 세계를 넓혀보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런던을 갔다 파리에 들린 샛별에게 프랑스 펍들의 노래들을 참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Oops I Did It Again 아직 나와요...) 그 날 우리가 내린 대강의 결론은 옛부터 철학, 문학, 연극 등이 발달한 프랑스에서는 그 놈의 가사가 너무 중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시작했다. 이왕 여기 살게 된 거. 가사를 쫓는 이들과 함께 프랑스뿐만 아니라 불어권 뮤지션들을 찾아보자고. 벌써 5년차 파리 생활. 그간 차곡차곡 쌓아왔던 노래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눠볼까 한다. 내가 좋아하는 가사들도 함께.

- 가사를 좋아하는 파리의 영화학도 두숭이🎬 @dochakcinema

Pink Martini - Sympathique (Je ne veux pas travailler)

Edith Piaf - La vie en rose

MTMI

신규 콘텐츠

Daft Punk

첫 번째 뮤지션은 28년간의 음악여정을 마무리하며 작별을 고한, 인간의 심장을 가지고 있던 로봇들, Daft Punk입니다.

- 여행같이 살고 싶은 해리🎱 @heo.harrry

구독자 참여 콘텐츠

뉴스레터 구독자들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콘텐츠입니다.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 내한 공연 보고 싶은 해외 뮤지션이나 같이 덕질하고 싶은 뮤지션을 소개합니다.

한 장의 공연 사진 : 직접 찍은 공연 사진 한 장과 함께 감동적인 순간을 추억하며 일기처럼 남깁니다.

당신의 플레이리스트 : 기념일, 계절, 감정, 상황, 노동요 등 하나의 주제를 정해 5~6곡으로 꾸립니다.

가사 한 줄의 울림 : 마음에 와닿은 노래, 사연이 담긴 노래의 가사 한 소절을 따뜻한 그림으로 소개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Samm Henshaw

항상 새로운 음악, 새로운 뮤지션에 목말라있고 많은 음악을 알고 싶은 욕심이 커서 유튜브로 디깅을 자주 하는데 보석처럼 찾게 된 가수 Samm Henshaw입니다. 아직 한국에 크게 알려지지 않아서 정보가 많진 않지만 94년생 싱어송라이터이며, 알앤비, 소울, 팝 다양하게 음악을 만들어 내는 뮤지션입니다. 노래뿐만 아니라 기타, 키보드, 드럼 다 다룰 줄 아는 만능 엔터테이너입니다.

2019년도에 서울의 한 루프탑에서 진행되는 공연에 라인업으로 올랐다가, 어느 날 갑자기 공연 정보를 올렸던 SNS 계정에서도 게시글이 싹 내려가서 아직도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으로 공연 간걸 보면 한국도 들리려던 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널리 알려져 다시 성사되길 바라봅니다! 제일 많이 알려져 있는 음악은 'Broke'이며 그 외에도' Church'가 있어요. Colors에서 불렀던 'Still Broke'도 함께 즐겨보세요!
- 새로운 음악을 찾아 떠나는 남갱쓰🤙 @namgangang

Samm Henshaw - Broke

Samm Henshaw - Still Broke

한 장의 공연 사진

RADWIMPS - Summer Sonic 2019

래드윔프스를 처음 알게 된 건 2016년, 도쿄 교환학생 시절이었다. 당시 영화 <너의 이름은.> 열풍이 불며 OST 또한 화제가 되었고, 나도 한동안 前前前世, 夢灯籠, スパークル, なんでもないや 4곡을 끼고 살며 자연스레 그들의 팬이 되었다.

귀국 후에도 계속 내한 공연에 참석했지만, 평생 잊지 못할 무대는 SUMMER SONIC 2019였다. 내한 공연장의 몇 배나 되는 무대에서 수만 명의 사람들과 함께 교감하던 그들을 보며 '벅차오른다’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아티스트도, 관객도 모두가 진심으로 행복해보였다. 그렇게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걸 보면 어떤 기분일까?

그 감동적인 순간을 잊지 못해 2020 후지락 페스티벌 예매까지 했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2021년을 맞이할 줄이야. 온라인 콘서트로는 결코 채워지지 않는, 그해 여름의 에너지를 다시 느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안타깝게도 <너의 이름은.> 대표곡인 前前前世는 셋리스트에 없었다!

- 2019년 8월 17일의 기억으로 살아가는 J(제이)✍ @jsbookcafe

RADWIMPS - 前前前世

RADWIMPS - いいんですか

당신의 플레이리스트

나의 설레임, 나의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