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말로 찾아온 에디터 윤댕🥁입니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다들 잘 적응하고 계시나요? 추운 몸을 달구는 데에는 공연의 열기만한 특효약이 없죠. 저는 지난 주말 6월 말부터 손꼽아 기다려온 찰리 푸스 내한공연 'Charlie Puth Live in Seoul'에 다녀왔습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렸던 이번 공연. 당초 2회 예정이었던 공연은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추가 공연까지 총 3회 진행됐습니다. 물론 티켓은 사흘 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요. 그에 대한 화답일까요? 약 80분의 공연 시간 동안 찰리 푸스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습니다.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라며 한국 관객들이 이번 투어에서 최고의 관객이라는 호평도 함께요.

찰리 푸스의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One Call Away’, ‘Attention’, ‘We Don’t Talk Anymore’ 등 대표곡 외에도 미국 투어 세트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던 ‘That’s Hilarious’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Left and Right’ 곡 협업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BTS 정국의 노래 ‘Seven’을 짧게 커버해서 들려주기도 했고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 약 18곡의 무대를 볼 수 있었던 알찬 공연이었습니다.

Green Day [Saviors] / 2024.01.19

Green Day - The American Dream Is Killing Me (Official Music Video)

펑크록의 대표 주자 밴드, 그린 데이가 새앨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그린 데이의 14번째 정규 앨범 [Saviors]가 2024년 1월 19일에 발매됩니다.💚 

지난 24일, 그린 데이는 앨범 발매에 앞서 신곡 'The American Dream Is Killing Me'를 발매했습니다.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 될 이 곡은 녹음을 마친 뒤 바로 리드 싱글로 결정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린 데이다운 파워풀한 펑크록으로, 실업·소셜미디어·정치·환경 등 미국 사회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는 곡입니다. 보컬 빌리는 이 곡에 대해 "전통적인 아메리칸 드림이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고, 오히려 상처 주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사람들이 좀비가 돼버린 세상에서 그린 데이가 좀비 분장을 하고 공연하는 흑백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입니다.

한편 그린 데이는 지난 주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팝 펑크 페스티벌 'When We Were Young'에 헤드라이너로 올랐습니다. 페스티벌에서 신곡 'The American Dream Is Killing Me'의 라이브를 처음 선보였고, 다음으로 발매될 신곡 'Look Ma, No Brains!'을 들려주기도 했어요. 셋리스트엔 'American Idiot', 'Holiday', 'Basket Case'와 같은 대표곡은 물론 'Homecoming', 'Last Night On Earth', 'Oh Love' 등 평소 공연에서 잘 하지 않았던 희귀한 곡도 포함됐습니다. 그리고 새앨범 소식과 함께 내년에 스매싱 펌킨즈(The Smashing Pumpkins), 랜시드(Rancid), 린다 린다스(The Linda Lindas)와 합동으로 북미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어요.🛫

그린 데이는 2020년 3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취소된 적이 있었죠. 당시 10년 만에 성사된 내한 공연이었던 데다가 이미 티켓이 판매된 상태에서 취소되어 팬들의 아쉬움이 컸는데요.😢 내년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투어를 시작할 그린 데이, 과연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대학생들은 중간고사, 취준생들은 면접 시즌, 직장인들은 분기 결산으로 한창 바쁠 10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눈만 감았다 떠도 한 해가 순삭되는 기분은 저만 느끼는 게 아니겠죠..?

괜히 할 일이 많고 바쁠수록 마음만 무겁고 몸이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후라이의 꿈’이라는 곡을 즐겨 듣는답니다. 원래는 2014년 악동뮤지션 콘서트에 아이유가 게스트로 참여해 부른 영상이 화제가 된 곡입니다.

후일담으로 밝히길 당시 아이유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이 계란 후라이였는데요. 후라이처럼 따뜻한 밥 위에 푹 퍼진 듯한 나른한 삶을 살고 싶었다고 해요. 그 이야기를 들은 이찬혁이 뚝딱 이 곡을 만들어 아이유에게 선물로 주었다고 합니다.

다만 곡을 선물해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의 귀여운 소통 실수로 미발매 곡으로 9년 동안 숨겨져 있었는데요. 드디어 이번 [Love Lee] 앨범에서 수현의 솔로곡으로 발매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밤마다 진행되는 <악뮤의 오날오밤>에서 이 곡을 더 감미로운 버전으로 커버한 가수가 있어요.

바로 만인의 아이돌이었던 엑소 출신 디오! 남매가 인정한 어려운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음색도, 리듬감도 완벽하게 소화해 냅니다.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 KBS 230922 방송 @KBS Kpop

그리고 이 셋의 케미는 생각보다 엄청났습니다! 냅다 수현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고백 공격으로 시작한 디오. (제가 다 설레네요.😀) 그 이야기를 듣고 신이 나서 찬혁에게 냥냥펀치를 날리는 수현. 떨떠름한 표정으로 동생과 자리를 바꿔주는 찬혁. 한 마디 할 때마다 의자에서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는 이수현의 찐텐 신남이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ㅎㅎ

이번 호에서는 이렇게 6분 내내 뽀짝한 트리오의 영상 하나 남기고 갑니다! 사실 이미 저는 공부하면서 무한재생 중인데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가 훌훌 날아가는 기분이랍니다. 여러분께만 공유해요.🧡

- 스며들기 좋은 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