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24 KT&G 상상실현 페스티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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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춘천에서 열리는 '2024 KT&G 상상실현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상상페는 아름다운 풍경과 깔끔한 운영 덕분에 믿고 가는 페스티벌 중 하나로, 벌써 3년 연속 방문인데요. 주말에 갑자기 초여름 날씨로 온도가 부쩍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올해는 개최일이 기존 6월에서 4월로 앞당겨져 조금이나마 덜 덥게 즐길 수 있었어요.
이번 상상페는 상상마당 춘천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8년 만에 양일로 확대되어 열렸습니다. 덕분에 원래도 알찬 라인업이 더욱 알차졌어요. 국내 음악 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디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였고, 상상페에서 다시 만나는 반가운 아티스트와 새로 소개되는 아티스트가 적절히 공존하는 라인업이었습니다. 춘천의 자연을 십분 활용하는 공간은 여전히 예뻤고, 관객 전원에게 웰컴 기프트를 제공하는 센스도 돋보였어요. 아, 그리고 하늘에서 드론 카메라와 까마귀가 신경전을 벌여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귀엽고 웃픈 에피소드가 있기도 했습니다.😂
공연으로는 거의 상상페 개근 밴드인 나상현씨밴드, 데뷔 1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뒀던 잔나비의 공연이 기억에 남았어요. 잔나비는 특별한 날인만큼 온 정성을 다해 무대를 펼쳤고, 그만큼 팬들이 많이 모여 단독 콘서트 같은 에너지를 뿜어냈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했던 불꽃놀이까지 아름다웠어요. 일요일은 아쉽게도 못 갔는데, 봉제인간과 실리카겔과 이디오테잎과 장기하가 총출동해 락페처럼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해서 정말 부러웠습니다... 다녀오신 분들 즐거우셨겠죠?🔥
공연 덕후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밴드도, 공연장도, 페스티벌도, 프로그램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 참 많죠. 한 번 개최하는 데 정말 많은 이들의 고생이 필요하며 변수도 많은 페스티벌은 유지되기가 더욱 쉽지 않을 텐데요. 그렇기에 지방에서 다양한 국내 아티스트를 조명하며 10주년을 맞이한 상상마당 춘천과 상상페를 더욱 응원하고 축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상상페 덕분에 오랜만에 야외 페스티벌의 감각을 일깨우며 2024 페스티벌의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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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정보 | 한 주의 공연 정보를 정리합니다.
티켓오픈 정보 | 다가오는 주요 티켓오픈 정보를 정리합니다.
공연 줌아웃|무대 바깥의 공연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룹니다.
👼 어린 시절의 음악|어린이날을 맞아 어린 시절 추억의 음악을 돌아봅니다.
새앨범 저녁 배송|신선한 새앨범을 골라 담아 배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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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목) ~ 5월 10일(금)
5/2 캐치더영|롤링홀 5/3 프랭클리|클럽 온에어 5/4~5 대구 힙합 페스티벌|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5/4~5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난지한강공원 5/4 별은|클럽 온에어 5/4 off the menu, Marrakech|CJ아지트 광흥창 5/5 달담|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5/5 멋진인생|채널 1969 5/5 헤이맨|살롱문보우 - 5/6 9와 숫자들|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5/6 김마리|구름아래소극장 5/7 구만|클럽 온에어 5/8~9 장범준|예스24 원더로크홀 5/10 이제|롤링홀 5/10 크랙샷|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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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얼리버드)
티켓오픈 : 2024년 5월 3일 (금)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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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 드디어 이번주 금요일 오후 12시, 펜타포트의 1차 라인업이 발표됩니다. 라인업 발표 후 바로 2시간 뒤에 얼리버드 티켓이 오픈돼요. 이번에도 얼리버드는 인터파크 티켓 단독 오픈. 3일권을 20% 할인된 가격인 192,000원에 예매할 수 있습니다. (늘 그랬듯 KB국민카드 예매시에는 5% 추가 할인이 적용돼요.) 현재까지 신진 페스티벌들의 라인업이 선방하고 있는 가운데, 펜타는 어떤 라인업이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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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rter Robinson
라이브네이션 선예매 : 2024년 5월 2일 (목) 10:00
일반예매: 2024년 5월 3일 (금)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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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moinotake
티켓오픈 : 2024년 5월 3일 (금) 12:00
예매처 : 인터파크 티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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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an Gray
라이브네이션 선예매 : 2024년 5월 7일 (화) 12:00
일반예매 : 2024년 5월 8일 (수)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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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CM
티켓오픈 : 2024년 5월 3일 (금)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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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RDI (부산)
티켓오픈 : 2024년 5월 3일 (금)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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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
티켓오픈 : 2024년 5월 7일 (화)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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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과 28일, 그룹 세븐틴의 투어 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2일간 약 7만 명의 팬들이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모여 그야말로 대축제의 장이 펼쳐졌는데요. 팬들에게는 일생일대 소중한 추억이 되었겠지만, 축구 팬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잔디장에 설치되는 무대 장치와 오가는 관중 수만 명으로 인한 잔디 훼손이, 축구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작년 8월에 열린 ‘잼버리 K팝 콘서트’로 인해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수차례 긴급 복구에 나선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월드컵 경기장에는 세븐틴에 이어, 임영웅, 아이유까지 현시대를 이끄는 별들의 콘서트가 쭉 이어질 예정입니다. 축구 업계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이례적으로 3번의 공연을 모두 허가해 준 이유는, 그만큼 현재 서울에 공연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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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만여 명을 수용해 콜드플레이, 브루노 마스 등 탑 아티스트의 단골 내한 장소이기도 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은 현재 리모델링 중입니니다. 작년부터 공사에 착수하여 빨라도 27년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 외 1~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척 스카이돔과 KSPO DOME(전 올림픽 체조경기장)이 있지만, 대규모 공연을 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용력입니다. 그마저도 고척 스카이돔은 현재 프로 야구 시즌으로 10월까지 대관이 불가합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관객 4만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대형 공연의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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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라이브시티 조감도 (출처: cj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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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기업들이 짓는 전문 공연장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건설 비용 증가로 공사가 차질을 빚는 실정입니다. 최대 6만 명 수용을 목표로 고양시에 생기는 ‘CJ 라이브시티’는 작년 4월부터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카카오가 추진 중인 ‘서울아레나’도 현재 공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최소 26년까지는 지금처럼 체육 경기장을 빌려서라도 공연 유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시적으로는 월드컵 경기장에 예정된 공연들이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최되어, 적은 수의 공연이라도 지속적으로 사용 허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짓고 있는 아레나들의 성공적인 준공을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현대카드 부회장이 올린 ‘테일러 스위프트 내한’ 글로, 국내에 대형 공연장이 없어 해외 아티스트들이 내한을 패싱한다는 사실이 기정사실화되기도 했는데요. 이러니 불과 작년이었던 브루노 마스 내한 콘서트가 꿈같이 느껴집니다. 향후 5년 안에는, 부디 우리 모두가 꿈꾸고 있는 해외 아티스트의 투어를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이 생기길 바라봅니다.💭
- 공연 친화적인 삶 짱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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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누구든 처음엔 어린이였지.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어."
책 <어린 왕자>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의 첫 날인 오늘, 이번 레터에서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에디터들이 어린 시절에 좋아했던, 많이 들었던, 추억이 담긴 노래를 소개합니다. 음악과 유년 시절 추억은 언제나 끈끈하고도 강력한 조합이니까요. 과거를 소환하는 플레이리스트답게 선곡 이유에서부터 "CD 굽고", "전자사전에 넣고", "MP3에 유선 이어폰 꽂고" 등 그 시절 전문 용어(?)가 난무하는데요. 공감하며 마음속으로 내적 하이파이브를 날릴 동년배 구독자분들도 많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곡은 발매 시기 순으로 나열했습니다.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가까워지는 흐름으로 아련한 추억 여행 한판 즐겨보세요. 그리고 구독자분들은 각자 어린 시절에 어떤 음악을 좋아했는지도 떠올려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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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YNC - Bye Bye Bye
샛별⭐ 저에게게 첫 아이돌은 엔싱크였습니다. 그땐 그게 아이돌인지 모를 정도로 음악을 찾아듣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시기였어요. 당시 나름 격렬한 군무를 선보이며 백스트리트 보이즈와 경쟁 구도를 달렸죠. 방구석에서 뮤직비디오 보면서 따라 추기도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리더였던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이때부터 좋아했어요.
- Gareth Gates - Anyone of Us
샛별⭐ 친구들이 소몰이 창법에 열광할 때 저는 팝 발라드에 빠져있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팝송으로 영어 배우던 시절이었고, 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데 누구보다 신났던 영어 선생님이 생각나요. 20년도 더 지났는데 절로 따라 불러지는 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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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원 - Happy Birthday To You
서행🍒 예전 휴대폰은 용량이 작아서 음악을 다 담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릴 때는 아빠가 CD에 음악을 잔뜩 담아주셨거든요. 그때 쿨, 자두, 무한궤도, 이문세 등 자연스럽게 아빠의 취향이 묻어나는 음악을 들었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 제 최애 트랙은 상큼한 기타 반주와 예쁜 가사가 매력적인 이 곡이었어요. 아침에 등교길에 매일이 생일인 기분으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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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il Lavigne - Sk8er Boi
짱짱🐤 아빠가 구워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 100’ CD에서 처음 들었던 노래. 수련회나 장기자랑 무대에 항상 빠지지 않고 나왔던, 그야말로 90년대 초딩들을 모두 흔들어 놓았던 노래가 아닐까요.
- Maroon 5 - This Love
ryn🌿 모 아이돌 그룹 멤버가 솔로곡으로 리메이크했던 노래. 원곡이 뭔지 찾아 듣다가 마룬파이브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당시엔 아직 밴드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는데 그냥 팝송의 일환으로 들었던 것 같아요.
- Linkin Park - Faint
샛별⭐ 린킨 파크를 만나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내 인생을 락에 절여지게 만든 인생 첫 밴드의 입덕곡. mp3에 유선 이어폰 꽂아 들으며 이 노래에 맞춰 등하굣길을 매일 같이 폭풍 질주했습니다!
- 보아 - 아틀란티스 소녀
조로록🐳 아이리버 mp3에 유선 이어폰을 꽂아 열심히 듣던 노래입니다. 꿈도 잊고 삶에 찌든 것 같다고 느낄 때 들으면 항상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해주는 곡이에요.
- 박혜경 - 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 때
조로록🐳 어린 시절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 엔딩곡입니다. 거실에서 늦은 밤까지 TV를 보다가 이 노래를 들으면 자러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 전영호 - Butter-fly
ryn🌿 포켓몬과 디지몬의 대결 구도에서 전 항상 포켓몬 편이었지만 음악만큼은 디지몬이 압승입니다. 작년 부락에서 GUMX가 <에반게리온> 노래 커버하는 거 보면서, 누군가 락페에서 이 곡도 커버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노래에 슬램하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메이플스토리 로그인 BGM (구 버전)
무무🎉 들으면 "메이플스토리~" 하는 목소리가 떠오르는 배경음악. 어렸을 적에는 이 음악을 들으면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기분에 설렜던 것 같아요.
- Daniel Powter - Bad Day
Ash❄️ 초등학생 시절 온스타일에서 방송해 줬던 <아메리칸 아이돌>! 할머니께서 좋아하셨던 프로그램이라 저도 덩달아 자주 시청했는데요. 탈락자가 선정되는 순간마다 나왔던 이 노래가 좋아서 어릴 때 블로그에서 찾아들었어요. 예전에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음악을 들었었는데 추억이네요.
- 체리필터 - Happy Day
ryn🌿 어릴 땐 별생각 없이 신난다고 들었는데, 어른 돼서 가사 보면서 다시 들으면 완전히 다르게 들리는 노래 1위입니다.
- 윤하 - 비밀번호 486
무무🎉 "하루에 네 번 사랑을 말하고~" 정말 많이 따라 불렀던 윤하의 히트곡! 발랄한 록에 윤하의 시원한 보컬이 잘 어울려요.
- 자우림 - 17171771
윤댕🥁 미니홈피 파도 타다 보면 한 명쯤은 이 노래를 BGM으로 설정해둔 사람이 분명히 있었을걸요? 아, 참고로 ‘17171771’은 ‘I LUV U’ 의미를 나타내는 삐삐 용어랍니다. 이미 알고 계셨다면 당신은…더보기
- 마골피 - 비행소녀
윤댕🥁 본명도, 심지어 얼굴도 공개하지 않고 신비주의 콘셉트로 혜성같이 등장했던 마골피의 데뷔곡. 거창한 수식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당시 무척 유명했던 노래죠. 오랜만에 들어보세요!
- W&Whale - R.P.G. Shine
윤댕🥁 SK브로드밴드 광고 삽입곡으로 쓰여 그 시절 TV 좀 봤던 초등학생이라면 익숙한 음악일 거예요. 8비트 사운드와 맑은 피아노 연주 때문인지 나온 지 16년이나 된 곡인데도 넘치는 세련미가 느껴지는 곡.
- 빅뱅, 2NE1 - Lollipop
키리🪐 빨간색 아이리버 전자사전에 넣어 놓고 ‘노래가 어떻게 이렇게 좋을 수 있지?’ 하며 수백 번 들었던 바로 그 곡… 아직도 산다라의 야자수 머리와 GD의 핑크 점프수트는 레전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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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 졸업하는 날
서행🍒 지금은 파워 TTTT 인간이지만 어릴 때는 정말 감성적이었던 저... 졸업식에는 항상 (친구들과 딱히 친하게 지냈던 것도 아닌데) 헤어진다는 생각에 눈물이 잔뜩 그렁그렁했어요. 2월에 반 배정이 나오거나, 졸업식 하고 집에 온 날에는 혼자 이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어린 시절을 떠올리니 오랜만에 이 곡이 생각이 나네요. ‘중학생이었던 이지은이 벌써 고등학생!’
- Taylor Swift - Mine
키리🪐 저의 초등학생 시절을 책임진 팝 가수 중 한 명. 그때는 노래가 좋아서 그냥 들었다면, 최근 오랜만에 다시 듣고는 테일러의 미친 스토리텔링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기타까지 배워서 혼자 노래 불러보고 했던 추억이 아련하네요.
- SPYAIR - Some Like It Hot!!
무무🎉 애니메이션 <은혼>을 대표하는 엔딩곡. 노래의 힘찬 분위기와 "울다가도 웃고 미워해도 사랑하며 살아가자"라는 가사에 감동이 있습니다.🥺
- One Direction - What Makes You Beautiful
치기👻 나그랑 반팔티에 스냅백, 그리고 이 노래라면 너도 나도 코리안 하이틴이었던 시절.✨
- Taylor Swift - 22
치기👻 지금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테일러지만, 저는 테일러 하면 4집 [Red]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이 노래처럼 짜릿할 22살을 상상하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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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ce
[Hyperdrama]
2024.04.26.
직관적으로, 단숨에 신나는 분위기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어쩌면 페스티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입니다. 커다란 십자가를 트레이드 마크로 내걸며 활동하고, 10 글로벌 개더링, 12 SEMF, 15 월디페, 17 펜타포트 등 페스티벌을 통해 자주 내한했던 팀. 자비에 드 로즈네(Xavier de Rosnay)와 가스파르 오제(Gaspard Augé)로 구성된 프랑스의 전자음악 듀오 저스티스(Justice)가 7년 만에 정규 4집을 발매했습니다.
앨범은 초기 곡에 비해 조금 여유롭고 느슨하지만, 여전히 일렉트로닉과 디스코 펑크를 융합해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리드 싱글로 발매됐던 'One Night/All Night'을 포함, 피처링으로 참여한 테임 임팔라가 존재감을 발휘해요. 쫀득한 베이스 라인의 'Dear Alan'도 지나칠 수 없습니다. 트랙 후반부에는 'Muscle Memory', 'Harpy dream', 'Saturnine' 세 곡이 쭉 이어지는 구간이 매력적이에요. 우주적 공간감을 지닌 채 흡인력 있게 빌드업 쌓아 올리다가 탁 터지는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마침 최근 코첼라에서 선보인 무대가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됐습니다. 현란한 조명이 동원되는 무대라 온라인으로만 보기엔 아쉽지만, 신곡 라이브는 어떤 느낌인지 궁금한 분들은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추천곡 : Neverender, Generator, One Night/All Night, Dear A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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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Vincent
[All Born Screaming]
2024.04.26.
일렉 기타 치며 노래하는 락스타의 모습을 상상할 때 그리는 이상향의 모습이 있죠. 개인적으로 그 이상향에 가까운 아티스트 중 한 명입니다. 롤링 스톤을 포함한 여러 음악 매체에서 21세기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선정된 미국 싱어송라이터, 세인트 빈센트가 7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7집은 세인트 빈센트가 최초로 셀프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입니다. 오랜 파트너였던 프로듀서 잭 안토노프와 작별하고 온전히 본인만의 소리와 어휘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앨범에서는 금발 머리를 한 채 트렌치코트를 입고 70년대 빈티지 록을 들려줬다면, 이번에는 페르소나 없이 자기 자신에 집중하며 본질과 날 것을 탐구합니다. 사운드는 한층 날카로워졌는데, 그가 10대 때 즐겨 들었던 밴드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나 그런지, 레이브 장르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요.
앨범명 'All Born Screaming'은 아기가 막 태어나는 순간에 터뜨리는 울음을 의미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삶을 시작하지만, 몸에 불이 붙어도 기꺼이 춤을 추며 살아가는, 살아있음의 고통과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어둡고 공격적인 사운드 위로 스며드는 고혹적인 보컬이 그 대비를 잘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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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내 맘속 레전드 라이브>를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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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호를 함께한
ryn🌿 짱짱🐤 Ash❄️ 키리🪐 올렛💜
윤댕🥁 조로록🐳 무무🎉 치기👻 서행🍒 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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