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라이프에서 락 덕후와 락스타 지망생을 위한 새로운 스티커 굿즈가 출시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붙이기 좋고 나눠주기도 좋은 찌라시 감성의 조각 스티커로, 지난 4월 <더 글로우>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해 반응이 좋았던 '락/스/타/모/집' 스티커도 포함됐답니다. 

새로운 스티커와 함께 지난 5월 출간된 <뮤직 페스티벌 가이드북>과 페스티벌 짐색도 판매되니, 혹시 구매를 놓쳤거나 관심 있는 분이라면 참고해 주세요.👀 덧붙이자면 최근 아시안 팝 페스티벌에서 짐색을 메고 오신 관객분들을 이따금 목격하여 반가움에 인사도 드리고 맥주도 사 드리고 싶었으나, 내향성 이슈로 성공하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다음에 페스티벌 라이프 굿즈를 착용하거나 스티커를 붙인 채 페스티벌에서 만난다면 정말로 행운이 있을지도요…?

• 구매 기간: ~7월 7일 (일)
• 발송 예정일: 7월 10일 (수) 예정
• 펀딩 후원자는 배송비 무료

 HEADLINER 

• Coldplay - Fix You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 제이 폭스가 기타를 연주하며 'Fix You' 무대를 꾸몄어요.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단독 공연 때처럼 조명에 맞춰 빛나는 라이트 밴드를 관객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이렇게 콜드플레이는 2002년, 2005년, 2011년, 2016년에 이어 피라미드 스테이지에서 다섯 번 공연한 최초의 밴드가 됐어요.  

• Dua Lipa - Levitating
  [Future Nostalgia] 앨범과 어울리는 은빛 무대, 시원하게 팡팡 터지는 불꽃놀이, 달에 갈 준비됐냐고 묻는 도입부까지 헤드라이너의 기개가 느껴집니다. "두아는 케이팝 아이돌처럼 안무 영상 따로 올려줘야 한다"가 베스트 댓글이네요. 영상은 업로드되지 않았지만, 최근 3집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테임 임팔라가 깜짝 등장해 'The Less I Know The Better'를 같이 부르기도 했어요. 

• SZA - Kill Bill
  제목에 걸맞게 장도 소품을 휘두르며 노래하는 살벌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SZA 공연 첫 30분은 보컬이 잘 들리지 않는 불안정한 음향으로 진행됐지만, 뒤에 가서는 괜찮아졌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현장 관객 여론에 따르면 헤드라이너 치곤 관객이 많이 모이지 않았고 분위기도 그렇게 열광적이지는 않았다고.

 영국을 뒤집어놓으셨다, 국내 뮤지션 

• 세븐틴 - 아주 NICE
  글래스톤베리에서 공연한 최초의 케이팝 그룹 세븐틴. 끝날 듯 끝나지 않고 후렴을 반복하는 것으로 유명한 '무한 아나스'를 글라스토에서도 선보였어요. 스탠딩존으로 내려와 1열에 있는 관객들에게도 "나이스"를 적극적으로 유도합니다. 한국 관객도 꽤 많이 보이네요. 

• 페기 구 - Murder On The Dancefloor
  코첼라, 후지록, 글래스톤베리 등 월드 투어로 유수의 글로벌 페스티벌을 휩쓸고 있는 페기 구. 말 그대로 댄스 플로어가 된 분위기인데, 역시 이런 음악은 실내 스테이지나 밤 시간대에 공연해야 조명이 잘 살고 멋진 것 같습니다. 
  

• 바밍타이거 - Trust Yourself
  최근 해외 페스티벌에 꾸준히 출연하는 바밍타이거. 작년 정규 1집 발매 후 월드 투워의 일환으로 글래스톤베리에 섰습니다. 관객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호응이 좋고, 다들 음악에 맞춰 즐겁게 뛰면서 춤추는 모습. 무대 정면에서는 유명한 '퇴사' 깃발이 휘날리며 존재감을 뽐내요. 

• Keane - Somewhere Only We Know
  2004년 이후 20년 만에 글래스톤베리로 돌아온 킨. 파랗게 청명한 하늘과 펄럭이는 수많은 깃발들, 2:35부터 마이크를 넘기자 울려 퍼지는 떼창이 아름다워요. 

• Avril Lavinge - Sk8ter Boi
  시간이 지나도 때묻지 않는 명곡과 헤드라이너급 인파가 장관. 세월을 하나도 맞지 않고 모조리 피해 간 에이브릴 라빈의 모습에 과연 팝펑크 뱀파이어가 아닌지 의심됩니다. 

• Bombay Bicycle Club - Heaven
  데이먼 알반이 왜 여기서 나와…?

• King Krule - Out Getting Ribs 
  2024.07.28. <Have A Nice Trip> 출연 예정
  
• Alvvays - Belinda Says
  2024.07.28. <Have A Nice Trip> 출연 예정
  
• Sampha - Without
  2024.07.28. <Have A Nice Trip> 출연 예정
• Kim Gordon - BYE BYE
  2024.08.02.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출연 예정
• Nothing But Thieves - Welcome To The DCC
  2024.08.24. 단독 내한공연 예정
• Kasabian - Fire
  2024.10.04~0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출연 예정
  

올해 태국에서 첫 개최되는 '섬머소닉 방콕'이 2차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라인업에는 밴드 원리퍼블릭(OneRepulic)이 1일차 헤드라이너로 추가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내한이 예정된 영국 밴드 스웨이드(Suede)도 눈에 띕니다. 품 비푸릿(Phum Viphurit), 게츠노바(Getsunova), 비올렛 워티에(violette wautier) 같은 태국 자국 뮤지션과 트래비스 재팬(Travis Japan), 사이킥 피버(PSYCHIC FEVER) 등 일본 뮤지션도 이름을 올렸어요. 한국 뮤지션으로는 지코와 보이 넥스트 도어가 출연합니다.

일본 밖에서 열리는 섬머소닉은 2017년 '섬머소닉 상하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당시 상하이에서는 일본 밴드 루나씨(Luna Sea)와 영국 밴드 트래비스(Travis)가 헤드라이너로 섰고, 쿡스(The Kooks), 플라시보(Placebo), 나띵 벗 띠브스(Nothing But Thieves), 섬 41(Sum 41) 등이 공연했어요. 

섬머소닉 주최사 크리에이티브맨(Creativeman)의 CEO 나오키 시미즈는 7년 만의 해외 확장에 대해 "요즘은 해외 페스티벌이 여러 지역으로 퍼져 성공을 거두고, 한국 아티스트도 전 세계적으로 활동한다. 섬머소닉 방콕을 시작으로 일본이 음악을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두 나라에서 훌륭한 아티스트를 영입해 더욱 매력적이고 강력한 라인업을 목표로 삼을 것이다”라며 개최 취지를 설명했어요. 

한편 태국 정부는 2026년부터는 섬머소닉뿐만 아니라 벨기에에서 열리는 대형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형 페스티벌로 태국 관광을 도모하고, 태국을 아시아의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투모로우랜드 측도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무도 없지만, 태국에서의 개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장소를 탐색하고 협상하는 중"이라고 알린 바 있어요.

오는 섬머소닉 방콕은 섬머소닉 도쿄, 오사카로부터 일주일 뒤인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됩니다. 티켓은 태국 공식 예매처인 타이티켓메이저(thaiticketmajor)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오는 여름, 영국 밴드 블러가 장편 다큐멘터리와 콘서트 필름으로 두 편의 영화를 냅니다.🎬

7월 19일 개봉되는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블러: 투 디 엔드(Blur: To The End)>는 블러가 8년의 공백기 후 컴백을 위해 다시 뭉치는 과정을 조명합니다. 더불어 작년 발매됐던 정규 9집 [The Ballad of Darren]의 제작 비하인드를 포함하는데요. 다큐는 작년 오랜 연인과 25년의 만남 끝에 결별했던 데이먼 알반(Damon Albarn), 귀농해서 치즈를 만들어 팔던 알렉스 제임스(Alex James), 정치인으로 활동 중이던 데이브 로운트리(Dave Rowntree) 등 블러로 컴백하기에 앞서 멤버 개개인이 처해 있던 상황과 심경까지 상세히 다룬다고 알려졌어요. 그리고 지난주 분위기와 내용을 엿볼 수 있는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가 공개됐습니다.

이어서 9월 6일 개봉하는 <블러: 라이브 앳 웸블리 스타디움(Blur: Live At Wembley Stadium)>은 작년 7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던 블러의 공연 실황이 담깁니다. 웸블리 공연은 블러가 컴백을 알릴 때 가장 처음 공지했던 소식으로, 폭발적인 수요에 추가 회차가 열리며 이틀 동안 1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어요. 신곡을 포함한 총 26곡의 셋리스트로 공백기가 무색한 기량을 발휘하며 컴백을 알리는 성공적인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콘서트 필름에 앞서 라이브 앨범이 7월 26일에 먼저 발매돼요.

국내 상영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요. 국내 영화 배급사인 '더쿱디스트리뷰션'의 2025년 라인업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내년에 상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끝내 내한 공연이 열리지 않은 아쉬움은 콘서트 필름으로 달래보아야겠네요.🥲

- 부지런한 락덕 베짱이 r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