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rus]

Just need to get closer, closer

Lean on me now

Lean on me now

Closer, closer

Lean on me now

Lean on me now

Lean on me now

1990년 결성 이래 서정적인 감성의 록을 내세우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트래비스는 여러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특히 2집 [The Man Who]는 영국에서만 약 250만 장이 팔렸고, 여러 음악 매체에서 꼭 들어야 할 명반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트래비스 결성 이후로 콜드플레이(Coldplay), 킨(Keane), 스노우 패트롤(Snow Patrol)처럼 서정적인 얼터너티브 록을 다루는 밴드가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트래비스가 당시 음악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Closer'는 2007년 발매된 5집 [The Boy With No Name]에 실린 트랙입니다. 감성적인 멜로디에 따뜻한 가사로 청자를 감싸 안는 이 노래는 공연 셋리스트에도 자주 등장하는 단골 곡 중 하나인데요. 그렇다 보니 새로움은 덜할 수 있지만, 떼창과 함께 종이비행기 이벤트가 더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 이벤트는 2009년 첫 내한 공연에서 시작되었는데요. 당시 무대로 날아드는 종이비행기를 본 트래비스는 “이렇게 멋진 일은 난생처음이었다”라고 말하며, 스태프에게 모든 종이비행기를 모아 달라는 부탁을 해 현장이 감동의 도가니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도 종이비행기 이벤트는 트래비스 공연 때마다 꾸준히 진행되고 있답니다. 글을 작성하며 이전 무대를 다시 찾아보았는데, 저 자리에 계셨던 분들이 정말 부러워지기도 했네요.🥲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에 감동을 받아서일까요? 트래비스는 2013년 레인보우 페스티벌, 2014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과 두 번째 단독 공연, 2016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통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2024년, 8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데요. 2020년 펜타포트를 통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아쉽게 무산되었던 만큼, 많은 분들이 이번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무대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타임테이블에 의하면 약 90분간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하니,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한 달 정도 영국으로 덕질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하나씩 <모든 요일의 덕질>에서 풀어볼게요. 이번 <모든 요일의 덕질>은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다녀온 글래스톤베리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글라스토 라인업은 '다양함'과 '영국 음악'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Glastonbury Festival of Contemporary Performing Arts'라는 풀네임답게 다양한 장르, 헤드라이너, 서브 헤드라이너, 그리고 빠지지 않는 굵직한 영국 아티스트! 

가장 기억에 남는 헤드라이너는 콜드플레이였는데요. 피라미드 스테이지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Fix You'를 따라 부르던 장면과 'A Sky Full Of Stars'라는 제목처럼 머리 위에서 종이별 컨페티, 폭죽이 터지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네요.

글라스토는 정말 힘들지만 또 정말 행복한 페스티벌이에요. 우선 세계적인 수준의 아티스트를 한자리에서 모아서 볼 수 있다는 점! 올해 라인업에서 제 취향의 아티스트만 해도 두아 리파, 콜드플레이, 엘씨디 사운드시스템, 킨, 아이들스, 디스클로져, 투도어 시네마 클럽, 에이브릴 라빈, 봄베이 바이씨클 클럽, 낫띵 벗 띠브즈, 저스티스, 스퀴드, 야드 액트, 블론드쉘, 하이비즈, 폰테인즈 디씨, 제이미 웹스터, 카사비안, 킹피셔, 소프트플레이, 더 스넛츠 등등… 3일만 해도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들을 원 없이 볼 수 있어요. 제가 미처 적지 못한 엄청난 아티스트도 수없이 많구요.

Mad Cool Festiva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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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ta Van Fleet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 몸 속 가득 들어찬 더위, 그 열기를 분출하고자 음악에 손이 가곤 하는데요. 그런 우리를 위해 전 세계 페스티벌이 활발히 개최되고 있죠. 그리고 바로 지난주, 열정의 나라 스페인에서도 페스티벌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더위를 음악으로 승화시킬 밴드를 찾아 스페인으로 날아갑니다.

매드쿨(Mad Cool Festival)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페스티벌로, 올해는 지난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었어요. 다른 페스티벌과 달리 저녁 무렵부터 공연이 시작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도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아 관광과 함께 즐기기도 좋답니다. 그래서인지 유럽 페스티벌에 관심이 있다면 모두들 눈여겨보곤 해요.👀 라인업 역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가득한데요. 헤드라이너로 두아 리파(Dua Lipa), 펄 잼(Peal Jam), 모네스킨(Måneskin), 더 킬러스(The Killers)가 등장할 정도!

매드쿨에서 그레타 반 플릿은 스테이지 피날레를 장식했는데요. 마치 1970년대로 돌아간 듯한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장발과 파마, 의상까지 그 당시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어요. 라이브 역시 탄탄했는데요. 쫀득한 기타 사운드와 날카로운 비음의 보컬이 귀에 선명히 박힙니다. 경험한 적 없는 노스탤지어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라이브예요.🥺 추후 매드쿨의 공식 라이브 영상이 올라온다면 꼭 감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내 안의 열기를 정열로 바꿔줄 것만 같은 밴드, Greta Van Fleet!🔥 우리 함께 더위를 하드록으로 승화시켜보아요.🤟

- 영원한 락스타 지망생 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