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라이프 인스타그램에서 12월 18일부터 24일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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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덕후에게는 <올해의 앨범>보다 <올해의 공연> 결산이 우선입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공연을 보기 위해 전국 팔도를 누비고 국경을 횡단했던 FAPER 에디터들이 '2025년 가장 좋았던 페스티벌과 공연'을 하나씩 꼽아봤어요. 의외로(?) 선택이 거의 겹치지 않아 다양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스트에는 구독자분들이 다녀온 공연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 각자의 기억도 되돌아보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이번 주부터는 페스티벌라이프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질문에 직접 회고하며 답변할 수 있는 참여형 연말결산 시리즈가 시작될 예정이니, 공연 덕후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은 추가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페스티벌라이프 뉴스레터인 FAPER는 2025년 12월 31일을 끝으로 발행을 종료하게 되었어요. FAPER는 2020년 코로나19로 공연계가 얼어붙었던 시기, 어떻게든 페스티벌 이야기와 콘텐츠를 멈추지 않고자 처음 시작되어 어느덧 5년 차를 맞이했는데요. 뉴스레터로 인스타그램에는 다 담지 못하는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었고, FAPER로 새로운 공연 소식과 아티스트를 알게 되었다거나, FAPER를 읽으면 사무실에서도 공연장의 생생한 열기를 느낄 수 있다는 여러분의 말씀이 큰 보람이었어요. 초창기부터 구독해 주신 장기 구독자도 많았던 만큼 여러분들과 랜선으로 정이 들어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페스티벌라이프 콘텐츠는 멈추지 않고 뉴스레터 외 다른 채널들로 계속 찾아뵐 예정입니다. 그동안 메일함 한편에 자리를 내주며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주 빠짐없이 읽어주신 분들도, 시간 날 때 가끔 읽어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드려요. 작별 소식을 미리 알리며, 남은 2주간 연말결산 시리즈를 발행해 보겠습니다. 혹시 FAPER에 전하고 싶은 인사가 있다면 남겨주세요. 저희가 소중히 읽고, 마지막 레터에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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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연 | 한 주의 공연 일정을 정리합니다.
티켓오픈 소식 | 주요 티켓오픈 일정을 정리합니다.
✨ 2025 올해의 페스티벌 | FAPER 에디터들이 올해 가장 좋았던 페스티벌을 꼽아봤습니다.
✨ 2025 올해의 공연 | FAPER 에디터들이 올해 가장 좋았던 공연을 꼽아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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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목) ~ 12월 26일(금)
페스티벌 내한공연 국내공연
12/18 오아!|신촌 베이비돌
12/20~21 406호 프로젝트 |보엠스튜디오 1층 12/20~21 박소은|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12/20~21 브로콜리너마저|상상마당 부산 12/20~21 쏜애플|고려대 화정체육관 12/20~21 정우|노들섬 라이브하우스 12/20~21 크라잉넛|상상마당 라이브홀 12/20~21 g0nny|예스24 원더로크홀 12/20 9와 숫자들|무신사 개러지 12/20 까데호, 백현진|문화정원아트홀 12/20 네미시스|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12/20 심아일랜드|톤스튜디오 서울 12/20 프롬올투휴먼, 오월오일|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12/20 해서웨이, 에로틱웜즈익스히비션|부평문화사랑방 12/20 can't be blue|롤링홀
12/21 김마리|구름아래소극장 12/21 매미|빅베어복싱짐 12/21 스킵잭|롤링홀 12/21 팔칠댄스|무신사개러지
12/22 김새녘|클럽온에어 12/22 단편선 순간들|벨로주 홍대
12/23~24 브로콜리너마저|노들섬 라이브하우스 12/23 아사달|아지토 라이브홀 12/23 언텔|클럽 온에어
12/24~25 로맨틱펀치|클럽 온에어 12/24 분리수거밴드|얼라이브홀
12/25~27 NELL|잠실 학생체육관 12/25 엔분의일|상상마당 라이브홀
12/26~28 오존|노들섬 라이브하우스 12/26~28 옥상달빛|오류아트홀 12/26~28 자우림|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 12/26 오이스터|상상마당 라이브홀 12/26 전기뱀장어|벨로주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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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재즈페스티벌 2026 (블라인드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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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 (블라인드 티켓)
티켓오픈 : 12월 23일 (화) 12:00
예매처 : NOL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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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zarashi
팬클럽 선예매 : 12월 15일 (월) 19:00
일반예매 : 12월 22일 (월)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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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UTOMAYO
팬클럽 선예매 : 12월 19일 (금)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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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잉넛, YB
티켓오픈 : 12월 19일 (금)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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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5.08.01. ~ 2025.08.03. 송도달빛축제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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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3일을 다 가게 만든 라인업을 해낸 펜타포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야말로 불지옥이었던 근래 몇 년에 비해 올해는 날씨도 살짝 흐리고 비까지 온 덕에 페스티벌을 즐기기에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아쉬웠던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매년 개선되는 점이 확실히 보이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보고 싶던 다른 공연이 펜타포트 마지막 날과 딱 겹쳐버려, 펜타포트 팔찌를 찬 채로 올림픽공원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까지 수도권을 횡단하는 미친(p) 일정을 소화했던 추억이 있어 더 기억에 남네요.
올렛💜
20주년을 맞은 펜타포트는 한 시기를 풍미했던 펄프(Pulp)와 벡(Beck)부터 밴드 붐의 주역, 미래를 책임질 신인 밴드까지 너른 라인업을 자랑했어요. 오랜만에 무대에 선 3호선 버터플라이의 무대도 반가웠고, 햇빛과 비가 공존했던 날씨에서 '챠우챠우'가 울려 퍼졌던 순간은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페스티벌을 다녔지만 유독 펜타포트와는 일정상 인연이 없어서 매년 아쉬웠는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지만 음악 덕후들의 대표 명절을 드디어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하게 기억에 남아 꼽았습니다.
Jess🪽
이런저런 잡음이 있었지만, 20주년을 맞은 만큼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즐겁게 다녀온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비바두비(beabadoobee)의 팬이라 그녀의 무대를 가장 기대하고 있었는데, 공연이 취소되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그 아쉬움 덕분에(?) 현장을 더 마음껏 즐기게 된 것 같아요.
저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참여했는데 그중에서도 리틀 심즈(Little Simz)의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원래 잘 알지 못하던 아티스트였지만, 무대 위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크라잉넛, 혁오&선셋 롤러코스터, 글렌체크, 바이바이배드맨의 무대 역시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펜타포트 특유의 뜨거운 날씨는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솔직히 미화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페스티벌은 여전히 1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운영상의 아쉬운 부분들이 잘 보완되어, 더 만족스러운 펜타포트로 돌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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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글로우
2025.03.29. ~ 2025.03.30. 킨텍스 제2전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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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페스티벌은 올해 첫 페스티벌이었던 더 글로우입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오랜만의 페스티벌에 잔뜩 들떠서 킨텍스로 향했는데, ‘아 음악이 이렇게 좋은 거였지!’하고 다시 되새겼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출석한 이틀차 공연의 한로로, 글렌체크, 넬 같은 알찬 라인업도 너무 좋았고요. 특히 장기하 공연을 처음 봤는데 그의 카리스마에 그만 압도되고 말았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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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ji Rock Festival
2025.07.25. ~ 2025.07.27. 나에바 스키 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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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
제 오랜 버킷리스트이기도 했던 후지록 페스티벌을 올해의 페스티벌로 꼽고 싶어요. 일본에서 공연이, 그것도 페스티벌이 아예 처음이었던 제게 후지록은 경험적인 차원에서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우선 산속에 위치했던 방대하게 넓은 공연장, 그 부지에서 3-4팀씩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공연들, 돈값 하는 먹거리와 눈 돌아가는 굿즈들까지. 그저 4박 5일을 쉬지 않고 걸으며 휘둥그레진 얼굴을 한 채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몸을 두 개로 조각내어 보고 싶었을 만큼 올해의 라인업도 화려했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그동안 보고 싶었던 일본 뮤지션들을 운 좋게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어요. 히츠치분카쿠, 신타로 사카모토, 아오바 이치코, 그리고 야마시타 타츠로까지, 음원으로만 접하던 일본 아티스트들의 라이브를 직접 들으니 더욱더 현실성이 없게 느껴졌습니다. 지금도 문득 진짜였나... 곱씹게 되는 마치 한여름 밤의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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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5.08.15. ~ 2025.08.16. 서울대공원 주차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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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
록 음악 중심의 페스티벌만 다녔던 제게는 새롭게 다가왔던 페스티벌이었습니다. 팝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인디 록, 힙합,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가로질렀는데요. 대중적인 아티스트와 떠오르는 신예를 아우르는 라인업이 재미있었어요.🎶 특히 찰리 XCX의 등장은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요. 올해 모든 라이브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팽창하듯 빠르게 고조되는 비트, 과감하고 도발적인 퍼포먼스, 호응을 부추기는 카리스마가 무대를 압도했어요. 록 음악과는 또 다른, 일렉트로닉의 하이퍼 팝이 선사하는 광란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덕분에 올해의 제 여름은 'brat summer'로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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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EET LOVE SHOWER
2025.08.29. ~ 2025.08.31. 야마나시현 야마나카코 키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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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스윗 러브 샤워는 스테이지 너머 후지산을 배경으로 공연을 볼 수 있는 페스티벌입니다. 바로 옆에는 광활한 호수로 드넓은 대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데요. 섬머소닉, 후지록과 달리 일본 로컬 라인업으로 가득한 페스티벌이라 좋은 팀들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6개 스테이지가 저마다의 특색으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어 걷기에도 지루함이 없었어요. 아티스트 콜라보 음식과 편의점도 입점해 먹거리도 다양해 심심할 틈이 없었습니다. 페스티벌 난이도와 분위기는 후지록과 락인재팬의 중간 즈음인데, 첫 방문이라 좀 더 찾고 싶은 페스티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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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그레이트풀 캠프
2025.09.05. ~ 2025.09.07. 전라남도 신안 짱뚱어 해수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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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록🐳
페스티벌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작은 섬에 갇힌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공연 장소로는 생소한 신안에서 열린 올해의 더 그레이트풀 캠프. 무대를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옆자리에 앉아있는 아티스트들,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캠프파이어, 그 누구보다 페스티벌을 즐기던 타코 가게 사장님들, 노을 지는 바닷가를 뛰어다니는 짱뚱어와 게들까지. 정말 돌이켜보면 모든 순간이 요상하고 현실감 없는 2박 3일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폭우 속에서 다 함께 춤추던 기억으로 올해 연말까지 달려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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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2025.09.26. ~ 2025.09.28. 삼락생태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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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n🌿
페스티벌을 구성하는 요소는 워낙 많고 라인업이 전부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라인업과 헤드라이너가 탄탄할 때 최애 락페로 등극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스웨이드, 스매싱 펌킨스, 베비메탈? 항복입니다… 물론 헤드뿐만 아니라 아시아 밴드 큐레이션과 대중성까지 잘 챙긴 라인업이었고, 운영과 콘텐츠, 분위기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어요. 갈수록 뜨거워지는 지구에서 한여름 락페가 더 이상 낭만적이기만 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보니, 시원한 10월에 해안 도시에서 열리는 락페라는 점이 더욱 가산점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페스티벌 경험이 많지 않은 머글 친구들한테는 여름에 락페 같이 가보자고 제안하기가 어려운데, 부락은 누구한테든 "츄라이 츄라이!" 영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웬만하면 3일 올출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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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
2025.10.24. ~ 2025.10.26.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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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댕🥁
일신상의 이유로 올해는 많은 페스티벌에 참석하지 못했는데요, 그중 가장 마지막으로 다녀온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이 오랫동안 여운에 남습니다. (마성의 중독성을 자랑하는 "세~종~보헤미안~뮤직 페스티벌~🎶🎵" 로고송 때문일까요…?) 작년 대비 확대된 규모로 개최되어, 더욱 풍성해진 놀거리와 먹거리를 마음껏 누리고 왔습니다. 특히 토요일 라인업은 누가 제 플리를 훔쳐본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완전히 취향과 딱 맞아떨어져 놀랄 정도였어요. 무엇보다도 올해는 페라도 함께한 페스티벌이기에 더 특별하게 느껴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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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ve At Leeds in the City
2025.11.15. 리즈 시내 다양한 공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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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
영국판 라이브클럽데이인 'Live At Leeds in the City'의 슬로건은 “Who Will You Discover Next?”인데요. 슬로건처럼 Charli XCX, The 1975, Sam Fender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들의 초기 커리어에 거쳐간 페스티벌이자,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페스티벌입니다. 리즈 시내에 있는 거의 모든 베뉴에서 진행되는 페스티벌은 리즈라는 도시를 느끼기에 최적이고, 알찬 영국 인디밴드들로 가득 찬 라인업이었어요. 2026년에는 안식년이지만, 2027년에 20주년을 맞이하니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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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asis <Live '25> (재결합 첫 공연)
2025.07.04. ~ 2025.07.05. Principality Stadium, Cardi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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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2009년 지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던 오아시스가 16년 만에 갑자기 재결합을 한답니다. 형제가 같이 찍은 사진을 보고도 믿기지 않았어요. 공연장에 도착하니 오아시스 굿즈를 팔더군요. 'X 같은 티셔츠'나 잔뜩 팔려고 글로벌 사기를 치는 건 아닐까 싶었죠.
그러던 중 첫 곡 'Fuckin' in the Bushes'가 울려 퍼지자 저를 비롯한 모두가 미쳐날뛰기 시작했습니다! 두 손을 맞잡고 등장하는 갤러거 형제를 본 순간, 11개월간의 의심과 걱정과 근심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게 진짜라니?! 근 10년 내로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게 뛰어놀았던 공연이었습니다. 무대 중앙에만 있던 노엘이 사이드에서 연주하고, 리암은 전성기에 버금가는 목소리로 노래하니 잠시 2000년대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치기👻
'Live Forever'를 노래하는 오아시스의 메시지를 여실히 실감할 수 있었던 공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사실은 제겐 늘 두려움이었는데요. 오아시스 재결합의 시작을 함께하며 알 수 없는 인생이 얼마나 설렐 수 있는지 깨달았답니다.✨
공연의 모든 것이 지금도 생생하지만, 특히 15년 만의 공연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두 형제가 자연스러웠던 점이 기억에 남아요. 한 화면에 잡히는 노엘과 리암의 모습, 둘이 함께 부르는 코러스, 마지막의 악수와 포옹까지. 늘 영상으로만 봐왔던 모습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눈앞에 펼쳐졌어요. 그 장면들은 정말이지 평생 기억될 것 같습니다. ‘세상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구나, 역시 인생은 살고 봐야 하는구나’라는 오아시스적 사고와 함께 말이에요.🎸
조로록🐳
살다 보니 오아시스가 재결합해서 월드 투어를 다니는 모습도 보고... 정말 이 세상에 안되는 건 없나 봅니다. 팬이 된 시점에 이미 해체 상태였던 밴드의 공연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큰 기쁨이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무리한 휴가 일정이었지만, 후회는커녕 다른 도시에서의 공연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만 했네요. 오아시스의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있었다는 것을 평생의 자랑거리로 삼겠습니다. 재결합 투어 다큐멘터리도 기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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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asis <Live '25> (내한공연)
2025.10.21. 고양종합운동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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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n🌿
락앤롤 밴드의 손아귀에 인생 망치게 만든 구원자 오아시스를 한국에서 보는 날이 오다니.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신기합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정말 오아시스 음악을 배경음악 삼았던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어요. 그간 자주 내한해 한국 팬들과 돈독히 유대를 다져뒀던 든든한 노엘, 그와 달리 오랜만에 한국을 찾아 반가웠던 리암, 노래가 시작됐는데도 관객들이 뒤돌은 채 '포즈난' 세리머니를 멈추지 않아 결국 리암이 다시 앞을 봐달라고 했던 에피소드, 야외 공연이라 추워서 후드 뒤집어쓰고 목도리까지 맸던 멤버들 등 내한공연만의 웃기고 훈훈한 재미가 있었달까요. 이틀 공연이었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하룻밤 꿈처럼 끝나버린 게 유일한 아쉬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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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dplay 내한공연
2025.04.16. ~ 2025.04.25. 고양종합운동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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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댕🥁
한국에서 열린 공연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 수를 동원한 올해의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이 기억에 남습니다. 공연을 다녀온 사람보다 안 다녀온 사람을 찾는 게 빠를 정도로 제 측근(?) 사이에서 가장 핫했던 공연이었는데요. 말로만 듣던 화려한 연출을 피부로 느끼고 눈에 담으니 황홀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단순히 공연 퀄리티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요소나 농인 관객을 위한 수어 통역 서비스 등 그동안 해외 공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세심한 배려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올렛💜
수많은 밴드의 내한공연이 이루어졌던 올해, 그만큼 대형 그룹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팀은 콜드플레이였어요. 압도적인 투어 규모부터 다채롭게 물들었던 자이로 밴드, ‘A Sky Full Of Stars’의 멜로디 위로 하늘을 수놓았던 불꽃놀이까지 눈과 귀가 추억하는 순간들이 유독 많습니다. 공연마다 관객을 초청해서 그때그때 다른 노래를 불렀던 시간에선 아티스트와 팬의 따뜻한 교감이 느껴져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기도 했네요. ‘사랑’, ‘인류애’와 같은 감정이 갈수록 흐릿해지는 세상에서 그 가치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던 4월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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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오 & Sunset Rollercoaster <AAA>
2025.04.26. ~ 2025.04.27. 장충체육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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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
올해는 유난히 크고 작은 내한 공연을 많이 다녔던 해였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연 기억에 남는 공연은 한국 밴드 혁오와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가 함께한 프로젝트 'AAA'의 월드 투어 일환이었던 서울 공연이었습니다.
음원으로 감상했을 때도 두 팀의 음악이 잘 어우러진다고 느꼈지만, 라이브로 들을 때는 그 감동이 훨씬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연출과 조명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곡의 분위기를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무대 구성 덕분에 공연 내내 몰입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음악 외적인 요소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팀들에게 유독 마음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무대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이번 앨범 활동은 아쉽게도 마무리되었지만 최대한 빠르게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 만큼 그날을 기대하며 기다려보려 합니다. 게다가 내년 봄에는 선셋 롤러코스터의 단독 내한 공연도 예정되어 있으니 또 한 번의 설렘을 안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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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핑크 <DEADLINE>
2025.08.15. ~ 2025.08.16. Wembley Stadium, Lond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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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
런던 웸블리에서 보는 첫 공연이 블랙핑크일 줄이야! 런던 여행 중 운 좋게 블랙핑크 웸블리 투어가 이틀간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갈 생각이 없었지만, 우연히 튜브에서 웸블리로 향하는 무수히 많은 블랙+핑크 군단들을 맞닥뜨린 후 바로 다음 날에 열리는 2일차 공연을 예매해버렸습니다.
그렇게 보게 된 첫 블랙핑크 공연, 예상했던 것보다 100배는 더 재밌고 웅장했습니다. ‘휘파람’, ‘불장난’, ‘뚜두뚜두’, ‘핑크베놈’ 등 블핑의 지난 십 년을 대표하는 메들리가 끝없이 이어지다, 네 명 모두 각자의 솔로 무대를 선보였어요. 그중 화룡점정은 로제의 ‘APT’ 무대였는데, 정말 무대가 떠나가라 아파트 떼창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제 좌석 주변으로는 블링크인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온 듯한 아이+부모 조합이 많았는데요. 공연 내내 서서 춤을 추고 떼창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어리둥절해 하는 부모 관객들을 관전하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였어요.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의 대표곡 ‘Wannabe’ 커버 무대를 마지막으로 블핑 웸블리 투어는 끝이 났습니다. 블랙핑크가 스파이스걸스 다음으로 웸블리에서 투어를 하는 첫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마지막 무대가 더 뭉클하게 다가왔어요… (국뽕 맥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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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ler, The Creator 내한공연
2025.09.13. ~ 2025.09.14. 킨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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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
'타일러 내한이라니!' 하며 바로 티켓팅해서 갔던 그의 콘서트! 그의 짱짱한 라이브와 패션, 감각적인 VCR 등 어느 하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 없었습니다. ‘See You Again’ 떼창도 행복했고 끊임없이 맘스터치를 부르짖는 타일러도 너무 웃겼습니다.😂 앵콜곡으로 다시 한번 부른 ‘Sugar on My Tongue’에 미친 듯이 뛰놀고 나서는 그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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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E 내한공연
2025.09.27. 인천 문학경기장 주경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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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
올해 쟁쟁한 내한공연이 정말 많았지만 의외로 선정하기 쉬웠습니다. 공연을 보러 가는 순수 목적인 ‘얼마나 재미있었는지’를 생각했을 때 뮤즈 내한공연이 단연 최고였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부터 현재의 건재함, 공연 자체의 퀄리티까지 놓치지 않은 육각형 공연. 그리고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보고 온 공연이었어요. 마지막 'Starlight'에서 터져 나오는 불꽃놀이를 보면서 이것이 제가 지금까지도 공연과 음악을 좋아하고 있는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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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Counties <Humdrum>
2025.11.29. Hyde Park Book Club, Lee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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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폰테인즈 D.C 등 굵직한 공연을 많이 간 한 해였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Hyde Park Book Club'이라는, 수용인원 150명의 정말 작은 베뉴에서 열렸던 영국 밴드 홈 카운티스(Home Counties)의 공연이었어요. 겨울에 흠뻑 땀에 젖을 정도로 신나게 놀았던 공연입니다. 서포팅 밴드부터 메인 헤드라이너까지 빠질 거 없이 다 최고였어요. 홈 카운티스의 'Bethnal Green'을 추천드립니다! 댄스 펑크라는 장르인데, 한국인의 흥에 잘 어우러지는 밴드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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