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페스티벌라이프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25 페스티벌 연말결산> 페이지를 오픈했습니다! 올해 다녀온 페스티벌을 선택하면 내가 다녀온 페스티벌 개수와 월별 기록, 올해 최고의 페스티벌은 물론 페스티벌에 쓴 시간과 비용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비용은 살짝 회피하고 싶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런 데이터가 가장 진한 마음을 말해주기도 하니까요. 올해 페스티벌 좀 다녀왔다 싶은 분이라면 참여해보세요.
지난 레터에서는 '올해의 페스티벌과 공연'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오늘 레터에서는 FAPER 에디터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좋아했던 '올해의 앨범'을 꼽아보았습니다. 공연의 영향으로 많이 들었던 앨범도, 내한을 바라며 들었던 앨범도, 공연과 상관없이 음악 자체를 즐겼던 앨범도 골고루 섞여 있어요. 발매 순으로 배치해 한 해 동안 두각을 나타냈던 음악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타임라인을 따라가며 2025년의 사운드를 짚어보는 동시에, 아직 미처 듣지 못했던 좋은 앨범을 하나쯤 새로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네요.
2025년이 딱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24일입니다. 내일은 날씨가 매섭게 추워진다는데, 모두 각자의 방식과 온도로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 그리고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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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연 | 한 주의 공연 일정을 정리합니다.
티켓오픈 소식 | 주요 티켓오픈 일정을 정리합니다.
✨ 2025 올해의 앨범 | FAPER 에디터들이 올해 가장 좋았던 해외/국내 앨범을 꼽아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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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목) ~ 1월 3일(토)
페스티벌 내한공연 국내공연
12/25~27 NELL|잠실 학생체육관 12/25 엔분의일|상상마당 라이브홀
12/26~28 오존|노들섬 라이브하우스 12/26~28 옥상달빛|오류아트홀 12/26~28 자우림|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 12/26 오이스터|상상마당 라이브홀 12/26 전기뱀장어|벨로주 홍대
12/27~28 국카스텐|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 12/27 기쿠하시|벨로주 홍대 12/27 맥거핀|롤링홀 12/27 전자양|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12/27 can't be blue|부산 인터플레이 클럽
12/28 다린|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12/28 로버스|톤스튜디오 홍대 12/28 서울전자음악단|롤링홀 12/28 안녕하신가영|부산 전람회의 그림 12/28 HeMeets|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12/29 급한노새|클럽 온에어 12/29 데이네버체인지|프리즘홀
12/30~31 카운트다운 판타지|킨텍스 12/30 브로콜리너마저|구름아래소극장
12/31 우예린|구름아래소극장 12/31 이브, 로맨틱펀치, 롤링쿼츠|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1/2 볕은|롤링홀
1/3 자우림|벡스코 오디토리움 1/3 원위, 데이브레이크|스카이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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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CM
멤버십 선예매 : 12월 26일 (금) 20:00
일반예매 : 12월 29일 (월)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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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루션스
티켓오픈 : 12월 29일 (월)
* 전국투어 지역별 티켓오픈 시간 상이 예매처 : NOL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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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Gaga [MAYHEM]
올렛💜 트렌드를 따라 점점 자극적이고 짧아지기만 하는 음악이 야속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다 긴 노래를 들을 인내심이 없어지는 게 아닐까 자주 두려워지는 와중 레이디 가가의 앨범이 너무도 반갑게 다가왔어요. 꽉 채운 분량도 풍족했고 중독적인 비트의 ‘Abracadabra’에선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워낙 강렬한 탓에 음반 전체보단 단일 곡으로 기억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가창력이 강조된 ‘Perfect Celebrity’, 복고풍이 물씬 풍기는 ‘Vanish Into You’ 등 만듦새가 좋은 트랙이 많아 전체를 들을 때마다 최애곡이 바뀌는 경험을 했네요. 평단에서도 많은 말이 오간 만큼 올해 남긴 여파가 내년 시상식에서 어떻게 발현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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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stile [NEVER ENOUGH]
ryn🌿 듣는 순간 당장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고 싶게 만드는 하드코어 록 음반에 대한 갈증이 늘 있습니다. 올해는 그런 음반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아 조금 아쉬웠는데요. 그런 와중에 턴스타일이 건재한 존재감을 보여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간결하면서도 거친 리프,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 좋아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빡세기만 한 게 아니라, 청량함과 몽환도 두어 스푼 추가돼 이따금 시원한 안개처럼 스친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었어요. 'BIRDS', 'SLOWDIVE', 'TIME IS HAPPENING'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킬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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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M [I quit]
Jess🪽 원래도 꽤 좋아하던 밴드였지만 이번 앨범은 진짜로 미쳤습니다… 선공개 싱글들을 들으면서 정규 앨범의 발매일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몰라요. 꽤나 긴 공백기를 끝내고 돌아온 만큼 정말 좋은 앨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앨범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꼭 풀 앨범으로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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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 Leg [moisturizer]
치기👻 올해 가장 많이 들었던 록 앨범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부터 웻 레그의 캐릭터를 정말 좋아했는데요. 마치 말괄량이 같달까요? 통통 튀는 리듬과 거친 사운드, 귀엽다가도 허스키한 보컬의 교차가 매력적이에요. 이번 [moisturizer]에서도 거침과 발랄함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특히 질주하는 듯한 기타와 중독성 있는 리듬에 자주 손이 갔습니다. 거친 펑크 록과 서정적인 인디 팝을 오가는 구성의 완급 조절도 좋아요.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둠칫거리면서 웃게 되는 앨범입니다. 올해 발매된 록 앨범 중에서 가장 색이 뚜렷하고 신선한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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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ler, The Creator [DON'T TAP THE GLASS]
조로록🐳 올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앨범을 돌이켜보면 결국 이 앨범이었습니다. 일할 때, 운동할 때, 운전할 때 등등 정말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었어요. 정규 앨범이지만 30분이 채 안 되는 짧은 러닝 타임 덕분에 반복 재생하기도 좋았습니다. 타일러의 이전 작품들과 달리 뚜렷한 세계관이나 콘셉트 없이, 오로지 경쾌한 비트와 에너지만으로 꽉꽉 채운 [DON'T TAP THE GLASS]를 올해의 음반으로 꼽습니다.
키리🪐 사실 올해 나온 해외 앨범 중 개인적으로 푹 빠져서 무한정 돌려 들었던 작품은 없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운데요. 그래도 가장 많이 들었고, 라이브의 여운까지 남겨준 이 앨범을 꼽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차게 포문을 여는 ‘Big Poe’도, 그냥 춤추고 싶어지는 ‘Don’t Tap The Glass’도 너무 좋고, ‘Ring Ring Ring’처럼 레트로하고 말랑말랑한 곡까지 알차게 담겨 저의 하반기를 즐겁게 해준 앨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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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Rollercoaster [QUIT QUIETLY]
윤댕🥁 강렬하게 귀를 붙잡는 멜로디나 단번에 꽂히는 훅은 없지만, 물 흐르듯 자연스레 스며든다는 점이 선셋 롤러코스터 노래의 가장 큰 매력 아닐까요. 그들이 비우고 덜어냄으로써 생긴 여백은 전혀 허전하지 않습니다. 담담하고 따뜻한 온도의 멜로디는 특별한 계기 없이 어느 순간 마음 한켠에 자리 잡아 오래 머뭅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한철 듣고 넣어두지 않고,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앨범이 될 것 같습니다. 드림팝을 애정한다면 꼭 한번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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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urished by Time [The Passionate Ones]
치기👻 한껏 지친 퇴근길, 덜컹거리는 지하철에서 이 앨범을 듣곤 했는데요. 앨범 전반에서 느껴지는 정서와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8~90년대 R&B 그루브, 클럽 음악의 댄스 리듬, 레트로하면서도 몽환적인 신스 등 다양한 사운드 요소들의 조합이 독특한데요. 꽉 찬 사운드에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얹어져 특유의 복잡 미묘한 분위기를 만들어요. 노스탤직하고 로맨틱한, 그러나 동시에 어딘가 공허하고 씁쓸한 정서가 앨범 전반에 감돕니다. 단순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이 복잡한 정서가 음악의 몰입도를 확 올렸어요. 올해 들었던 앨범 중에서 가장 복합적이고 섬세한 감성을 지닌 앨범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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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Alice [The Clearing]
짱짱🐤 팝과 록 베이스에 현악기 연주가 돋보이는, 마치 한 편의 뮤지컬과도 같은 앨범입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밴드의 자아 성찰적인 메시지도 짙게 담겨 있습니다. 제 최애 곡이기도 한 2번 트랙 'Bloom Baby Bloom'에서 밴드의 보컬인 엘리는 그저 목소리로만 '록'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어요. '밴드의 여성 보컬'이 갖는 선입견을 깨고자, 그동안 예술성을 증명하는 하나의 장치로서 지녀온 기타를 과감히 내려둔 것인데요. 그녀가 지속해 온 '자기 검열'로부터의 해방 운동인 셈이죠. 증명 따위는 필요 없는, 그 자체로 악기인 그녀의 목소리를 노래에서 꼭 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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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Dad [Altar]
무무🎉 몽환적인 보컬과 기타 리프가 전면에 나서는 앨범인데요. 고요한 감수성과 폭발적 에너지가 공존하는 작품이에요. 감정적으로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Homesickness)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정체성 고민이 흐르며, 'Pretty'나 'Mr Cold Embrace같은 트랙을 통해 그 감각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일상의 풍경과 내면의 갈망이 섬세하게 교차하는 아름다운 앨범이랄까요.🥹 이전 앨범까지는 몇 곡만 골라들었는데 이 앨범은 계속해서 전체를 반복해 듣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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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lía [LUX]
Ash❄️ 지난 앨범 [MOTOMAMI]와 코첼라 무대를 통해 로살리아의 팬이 되었는데요. 새 앨범이 나왔다고 해서 들어보았을 때 다른 아티스트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변화에 놀란 것도 잠시, 마치 원래 이런 음악을 하던 사람처럼 소화하는 로살리아의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비슷한 음악이 나올 수밖에 없는 세상이라 생각하고 샘플링·레퍼런스 등에 긍정적인 편임에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듯한 사운드와 비주얼의 앨범이 탄생한 것 같아 더욱 놀라웠습니다. 로살리아의 내년 월드투어 일정이 발표되었던데 아시아는 정말 안 오겠죠...? 이 기회로 내한을 빌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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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e [Ruby]
올렛💜 올해 케이팝을 지켜보며 흥미로웠던 점 중 하나로 솔로 활동의 약진을 꼽고 싶습니다. 정형화된 그룹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토리, 음악적인 측면에서 모두 주체성이 돋보인 앨범이 많았는데요. 제니는 ‘like JENNIE’로 곡 제목에서부터 당당히 자신을 내거는가 하면 ‘Mantra’와 ‘ZEN’, ‘Seoul City’를 거치며 뿌리를 상징하는 한국적인 문화까지 담아냈습니다. 아티스트 스스로를 정의하려는 노력이 이렇게 다채롭게 펼쳐진 음반이 있었을까 싶어요.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 퍼포먼스와 챌린지가 가져다준 화제성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누구보다 자기답게, 마지막까지 화려하게 빛난 루비를 꼭 풀 앨범으로 마주해보시길!
키리🪐 올 초에 나왔지만 올해 가장 좋아했던 앨범을 꼽으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앨범입니다. 다양한 수록곡 장르, 이를 모두 소화하는 제니의 물오른 실력, 각 곡에 딱 맞으면서도 개인적인 취향까지 저격하는 피처링진까지. 솔로로도 이만큼 꽉 찬 앨범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작업물 같아요. 항상 풀로 돌려 듣게 되는 앨범이라,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오래 즐겨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짱짱🐤 1년이 되도록 꾸준히 듣고 있는 올해 유일한 앨범이에요.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또렷합니다. 팝을 베이스로 힙합·R&B·펑크 등 서로 다른 결의 장르가 교차하지만 전혀 산만하거나 불협으로 느껴지진 않습니다. 치열한 고민 끝에 정립된 ‘jennie ruby jane’이라는 그녀의 정체성 위에서, 각 트랙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이에요. 솔로 아티스트로서 보여줄 제니의 행보가 무척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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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I [EVE: ROMANCE]
조로록🐳 인공지능에게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어떤 답이 돌아올까요? [EVE: ROMANCE]는 사랑을 미화하지도, 냉소하지도 않는 그 경계에 서 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비비는 챗GPT와의 대화를 통해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는데요. 그래서인지 앨범 전반에 따뜻함과 차가움이 함께 느껴져 마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느낌이랄까요. 올봄에 발매된 앨범이지만 마지막 두 곡이 추운 계절과 유독 잘 어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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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철의 삶]
Jess🪽 정우의 미발매 곡이었던 '철의 삶'이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음원은 공연에서 종종 들려주었던 버전과 다소 다른 느낌으로 공개되었는데요. 처음엔 가사와 사뭇 다른 분위기라 낯설었지만, 정우 님이 페스티벌에서 부르실 때 신나게 뛰어노는 관객들을 보고 나니 '아! 이래서 이 버전이 최종 버전이 되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본 앨범의 '천사'라는 곡도 정말 좋으니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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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빈밴드 [CODA]
윤댕🥁 2025년 한 해를 꽉 채워 달려온 유다빈밴드가 발매한 4년 만의 정규앨범 [CODA]. 올해 가장 많이 재생한 국내 앨범을 꼽자면 단연 이 앨범입니다. 어마무시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밴드인 만큼 올해는 첫 올림픽홀 입성이라는 성과까지 기록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온 유다빈밴드. 익숙하고 가벼운 결의 곡으로 문을 열지만, 마지막 트랙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몰입도와 흡인력에 멈추지 못하고 앨범 전체를 끝까지 듣게 되더라고요. 중요한 공백을 앞둔 시점에서, 밴드의 감정선을 가장 솔직하게 잘 담아낸 앨범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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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IXX [Blue Valentine]
Ash❄️ 올 한 해 가장 놀라운 음악적 진화를 보여준 엔믹스. 올 초 엔믹스의 제2막을 알렸던 미니앨범부터 범상치 않더니, 하반기 정규 앨범으로 올해를 완벽한 분기점으로 완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과감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수록곡들과 엔믹스의 매력적인 보컬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록곡들이 어우러져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는 앨범입니다. 특히 앨범의 마지막에 데뷔곡 'O.O'에서 믹스된 두 곡의 오리지널 버전을 정식 발매하여 수록한 것이, 이제 엔믹스의 음악은 단순히 두 곡을 섞는 것으로 정의되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증거 같아 더 인상적인 앨범이었습니다. 올해는 케이팝을 가장 많이 들었는데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앨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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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LIFE!]
ryn🌿 4년 만에 발매된 정규 12집, 발매 전 여러 곳에서 예고했던 대로 매우 '록'인 앨범을 가져왔는데요. 자우림은 늘 그래왔지만, 이번 앨범은 특히나 시대에 발맞춰 사회를 살피고 현 세대와 가까이 공명하는 음악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위대한 락스타 같았습니다. 앨범 제목처럼 생을 치열하게 마주 보고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서도요. 자우림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자우림의 언어를 모국어로 바로 이해하며 느낄 수 있다는 게 녹록지 않은 시대에 몇 안 되는 행운으로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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