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이나 내한해 한국과도 돈독한 인연이 있는 밴드죠. 미국의 2인조 밴드, 트웬티 원 파일럿츠가 새앨범을 냈어요. 3년 만에 발매된 여섯 번째 정규앨범 [Scaled and Icy]입니다.

 이번 앨범은 전에 비해 확실히 밝아진 점이 눈에 띄어요. 그래서인지 “애아빠 되더니 우리 타일러가 달라졌어요... 진짜 감동실화...” 같은 유쾌한 댓글이 자주 보입니다. 트원파는 힘든 시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밝은 음악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실제로 보컬 타일러는 아이를 갖게 된 후 음악을 대하는 데 있어 여러 변화를 겪었다고 해요. Shy Away 도입부에는 의도치 않게 녹음된 아이의 옹알이 소리를 넣기도 했다네요!

추천곡: Good Day, Shy Away, Saturday

 알고리즘 서핑 좀 타는 분이라면 익숙할 수 있는 아티스트예요. 이 영상이 바이럴을 타 6,400만 조회수를 넘기며 유명해졌거든요. 대학 진학을 앞두고 별안간 본격 뮤지션이 돼버린, 미국의 인디 팝 싱어송라이터 데이글로우예요. 최근 오렌지빛 감도는 정규 2집 [Harmony House]를 발매했어요.

 앨범은 전반적으로 낙천적인데요. 갑자기 유명해진 자신의 상황이 꼭 시트콤이나 트루먼쇼의 한 장면 같아서, 음악으로 최대한 재밌게 풀어내보고 싶었다고 해요. 또 젊은 리스너들이 경험해보지도 않은 옛날 문화에 진심으로 향수를 느끼는 현상을 흥미롭게 보고, 복고적인 바이브도 적극 활용했다고 하네요.

추천곡: Something, Medicine, Woah Man

 뭔가 새롭고, 궁금하고, 자꾸 들어보고 싶은 음악을 발견할 때가 있죠. 이 밴드는 그런 호기심을 자극하는 팀이에요. “우리는 다 저마다 있는 그대로 귀엽다!”라고 외치며 귀여움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는, 일본의 4인조 밴드 CHAI입니다. 독특한 스타일로 해외의 러브콜을 받으며 활약하고 있는데요. 최근 정규 3집 [WINK]을 발매했어요.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으니, 앨범도 집에서 듣기 좋게 편한 느낌으로 만들어봤다고 해요. 하지만 그 안에서도 이리 튀고 저리 튀는 재미가 있어요. 사근사근 속삭이듯 부르다가 랩을 쏟기도 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나올 법한 부드러운 소리가 나오다가 게임 배경음악 같은 8비트 소리가 나오기도 한답니다.

추천곡: Donuts Mind If I Do, ACTION, Miracle

The Killers - All These Things That I've Done

막걸리 아저씨를 기억하시나요

샛별⭐  해리🎱  ryn🌿  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