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끈적하게 달라붙는 열기를 털어내는 데 강렬한 밴드 사운드만큼 시원한 게 어디 있을까. 거기에 차가운 맥주 한 잔이면 생각만으로도 황홀하다. 그렇다. 바로 맥주! 2016년 C모 맥주 cm에 나왔던 가슴이 뻥 뚫리던 그 노래, West End Kids라는 노래의 주인공을 추천하고 싶다.

이들은 New Politics라는 이름의 덴마크 3인조 밴드다. 왠지 유산균이 풍부할 것 같은 나라 출신이라 그런지, 무대에서 날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들의 매력에 퐁 빠지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경쾌한 박자감이 돋보이는 그들의 노래는 특히 여름 페스티벌에 최적화되었다고 생각하는데, Everywhere I Go는 처음 듣는 사람이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다. 도입부의 강렬한 기타 소리와 함께 박수 치면서 놀다 보면, 후렴구에서 폭발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매력덩어리들은 팬들의 심장을 가만히 놔주지 않고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괴롭힌다. Stuck On You 같은 노래는 밤에 들으면 얼마나 감미로운지. 무심코 가사에 귀 기울이다가 묵직한 감성에 치일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놀라운 사실은, 이 10년차 밴드가 아직도 내한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적어도 이 글을 접하는 분들이라도 New Politics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알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지금 이 글에 나온 노래를 듣고자 생각한 여러분들에게 바치고 싶은 오늘 이 글의 마지막 한 마디. Tonight You’re Perfact!

 - 폭주하는 노동자A🤖 (@ami_0807)  

한 번쯤 음악덕후들의 성지인 영국으로 관광지를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음악만으로 가득한 여정을 떠나고 싶어 작년 겨울에 아무것도 정하지 않은 채 떠나게 되었다✈️

 - 느리고 게으른 음악을 좋아하는 Soo🐢 (@scene_by_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