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뮤직팔레트 #순간뽀짝 #아이코닉음악패션 #커버카탈로그 이번 주엔 일본의 후지록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후지록은 매년 7월 깊은 산속의 대자연에서 열리는 페스티벌로, 락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작년에 코로나로 축소 운영하면서 생중계를 진행했는데, 올해도 무료 온라인 생중계를 합니다! 아직 일본 입국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결정한 듯해요.
모든 아티스트를 볼 수 있는 건 아니고 하루에 20팀 정도 중계됩니다. 다음 주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Vampire Weekend, Japanes Breakfast, Mogwai, Elephant Gym 네 팀의 무대도 볼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펜타포트에 나오는 팀이자 국내 밴드인 세이수미의 공연 역시 중계됩니다. 31일 일요일에 내한공연을 갖는 Syd의 무대도 확인 가능해요.
생중계는 후지록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 채널로 나뉘어 진행되고, 채널별 일정은 타임테이블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미국, 유럽 페스티벌은 한국에서 생중계로 볼 경우 대낮에 헤드라이너를 보게 되는데, 일본은 시차가 없으니 현지 시간에 맞춰 볼 수 있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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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정보 | 한 주의 공연 정보를 정리합니다.
뮤직 팔레트 | 여러 색깔의 팔레트처럼 한 주제로 추천곡을 받아 플레이리스트를 채워봅니다.
순간뽀짝 | 뮤지션들의 뽀짝 모먼트를 포착합니다.
아이코닉 음악 패션 | 무대 위 아티스트의 아이코닉한 패션을 살펴봅니다.
커버 카탈로그 | 보기 좋은 것이 듣기도 좋다, 앨범 커버의 시각적인 부분에 주목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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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 8월 4일
7/26~31 안녕하신가영|블루스퀘어 소담상회 2층 7/28 몽니|노들섬 라이브하우스 7/29~31 남이섬 월드 뮤직 페스티벌|남이섬 일대 7/29 블루파프리카, 사공, 퍼플웨일|상상마당 라이브홀 7/30~31 딕펑스|폼텍웍스홀 7/30~31 스탠딩에그|서울 한전아트센터 7/30 행로난|MPMG 2층 7/31 잭킹콩|벨로주 홍대 7/31 Syd|예스24 라이브홀 8/1 극동아시아타이거즈|네스트나다 8/4 전진희|서교예술실험센터 1층 예술다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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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EO - Bud
밝고 쨍한 바다보다는 그 속에 빠져 있는 듯한, 딥하고 몽환적인 노래를 듣고 싶다면 추천! - @song._.elly
- Herve Pagez, Diplo - Spicy ft. Charli XCX
뮤직비디오처럼 형광색 돌고래가 사는 바다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 거예요. - Ash
- DABDA - Surfer
파도가 넘실대듯 음과 박이 잔잔하면서도 빠르게 넘실대는 곡. 라이브 공연에서 앵콜곡으로 사용되는데 한 층 더 나아가는 후주의 짜릿함이 모래사장을 넘어 바다를 마주한 순간 같아요.
- Troye Sivan - Lucky Strike
뮤직비디오에 바다가 나오는 게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요. 시원한 바다는 아니고, 뜨거운 모래사장의 바다 같은 느낌.
- 수란 - 서핑해
제목도 '바다바다'한 느낌에 잘 맞고, 밝고 청량한 수란님의 목소리가 여름날의 더위를 시원한 바람으로 식혀주는 것 같아요!!
- 김사랑 - 위로
헤어진 연인과 마지막으로 본 밤바다가 생각나는 노래예요. 여름밤에 들으면 울렁울렁해지는 기분! - 웰치스포도
- Sunset Rollercoaster - I’m a fish
물방울이 방울방울 솟는 듯한 전주를 들을 때면 바닷속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떠올라요. 당신 없는 자신은 그저 땅 위의 물고기에 불과하다며 함께 바다에 있던 시절을 그리워한다는 노랫말도 주제와 어울려요. - @lxrlorn
- 아디오스 오디오 - 꿈꾸는 바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상상을 해요. 듣기만 해도 귓속에 넘치는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제 여름 플레이리스트 속 최애곡입니다 :) -@da_yom222
- 호피폴라 - 너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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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가 미처 글로 언급하지 못한 바다의 느낌까지도 다양하게 노래로 표현해주셨어요. 역시 바다는 넓은 만큼 또 넓은 의미를 지니나 봐요. 참여자분들의 찰떡같은 곡 설명에 웃기도 하고 감탄도 하며 플레이리스트를 정리했어요… 어쩜 이렇게 설명을 잘 하시죠? 그리고 호피폴라의 곡 ‘너의 바다’는 저번 주제인 그늘 플레이리스트에서 추천되었던 곡이기도 한데요, 전에 들었을 때는 분명 그늘이었는데 이번에는 또 바다처럼 들려서 참 신기했답니다. 바다에 있는 그늘이라면, 정말 최고의 안식처가 되겠네요.
- 평생 귀차니즘 n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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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샵밥 두비두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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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무더운 여름 잘 보내고 계시는가요? 진짜 날씨가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네요. 글을 쓰는 방금도 소나기가 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그쳤어요.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저에게 찐 웃음을 불어넣어 준 정말 정말 귀여운 영상들을 들고 왔어요. (기대하셔도 좋음.)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던,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를 아시나요? 유튜버인 침착맨과 쭈펄이 원본 영상의 우아한 음색을 재치 있게 패러디해서(샵밥 두비두바...)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게 되었는데요, 덩달아 원본인 1976년 제1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와 멜 토메(Mel Torme)가 펼쳤던 멋진 스캣(scat) 무대도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문득 우리나라에도 스캣으로 유명한 가수가 한 명 떠올랐어요. 바로 선우정아입니다. '도망가자', '백년해로', '동거' 등 잔잔하지만 힘 있는 음색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2022년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서 2017년 발매된 곡 '고양이'를 스캣으로 빠르게 선보여 엄청난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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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찾아낸 뽀짝한 건 선우정아가 소극장 공연 <note>에서 관객과 1:1 스캣 배틀을 하는 영상! 제목은 배틀이지만 세상 이렇게 귀여운 관객과 가수가 있을까 싶네요… 원곡에 충실한 관객, 알고 보니 재능충만 소울형 관객, 예능감 만땅 센스 있는 관객, 틈틈이 숨어있는 연예인들, 마지막 선우정아 밴드의 스캣까지. 보는 내내 공연장에 있는 모두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요... 상대방의 화합과...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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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만 잘 하기도 어려운 세상에서, 노래와 패션이라는 각기 다른 분야로 세상을 휩쓴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저는 딱 두 사람, 칸예와 퍼렐이 생각납니다. 칸예에 대해서는 저번에 이야기한 적이 있으니 오늘은 퍼렐이 어떻게 ‘Frontin’’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패션계의 판도를 바꾸었는지 얘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2005년, 퍼렐은 일본 스트리트 브랜드계의 거장 니고와 의기투합하여 패션 브랜드 ‘Billionaire Boys Club(BBC)’을 만들었습니다. 니고는 이미 ‘A Bathing Ape’라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키운 경험자였고, 퍼렐 역시 패션계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어쩌면 이들의 성공은 충분히 예상 가능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시작은 있는 법. 퍼렐은 Jay-Z가 피처링한 싱글 ‘Frontin’’의 뮤직비디오에 BBC 옷들이 차곡차곡 진열되어 있는 장면을 삽입하고, 본인도 아이코닉한 우주비행사 로고가 그려져 있는 BBC 티셔츠를 입고 등장합니다. 깔끔하고 채광 좋은 집에서 미녀들과 파티를 즐기며, 뒤에는 스케이트 보더들이 미니 램프 위에서 트릭을 선보이는 와중에요.
이 뮤직비디오가 불러일으킨 반향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스케이트 보딩'이라는 키워드를 대중에게 처음 전파했을 뿐만 아니라, 퍼렐과 그의 음악 특유의 여유로운 바이브는 시청자들이 그의 옷을 구매함으로써 힙합과 스케이트보드 문화가 짙게 배인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영위하고 싶게끔 만들었습니다.
퍼렐은 이렇게 회고합니다. “네, (’Frontin’’ 비디오에 자사 옷을 넣은 것은) 계산된 행위였어요. 브랜드를 런칭해서 그랬던 게 아니고, 그냥 보고 싶었어요. 내 세계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그땐 전 BBC를 저 자신을 위해 만들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계산했다는 말은 내 비디오에 뭐가 들어갔으면 좋겠는지 알고 있었다는 거지, ‘이만큼 티셔츠를 팔아야지’라고 생각했던 게 아니라는 거죠. 우린 제 것들이 이렇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의도가 어찌 되었건 그 계산은 성공을 넘어서, 아예 패션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퍼렐 이후, 칸예와 트래비스 스캇 등 수많은 래퍼들이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기존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유행을 만들었습니다. 스케이트 보딩에 뿌리를 둔 슈프림과 팔라스 등의 브랜드가 급성장해 현재는 세계 스트리트 패션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퍼렐은 결국 힙합, 스케이트 보딩, 그리고 스트리트 패션이라는 각기 따로 놀던 세 가지 키워드를 성공적으로 조합한, 한 명의 문화적 선구자라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힙합과 패션의 팬으로서 앞으로도 퍼렐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출처: COMPLEX, 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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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Ocean [Blonde] (2016)
R&B 아티스트 프랭크 오션의 두 번째 앨범, [Blonde]! 커버 이미지가 단순하면서도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얼굴을 감싸고 있는 프랭크 오션의 사진은 터너상 수상 작가 볼프강 틸만스(Wolfgang Tillmans)의 작품이며, 사진 위쪽에 있는 'blond'라는 단어는 금발인 사람을 의미합니다. 반면 앨범의 정식 이름은 '금발인 여성'을 의미하는 'Blonde'로, 철자 하나로 의미가 조금 달라지는데요. 둘을 다르게 표기한 것은 프랭크 오션의 성 지향성과 관련된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피치포크가 선정한 2010년대 최고의 앨범인 만큼, 수록된 곡들의 면면이 굉장히 화려합니다. 오늘 저녁은 그중에서도 'Nights'를 들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
The Beatles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1967)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는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와 인상적인 앨범 커버로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커버는 팝 아티스트 피터 블레이크(Peter Blake)와 잔 하워스(Jann Haworth)의 작품으로, 전반적인 컨셉은 폴 매카트니가 구상했다고 하죠. 판넬로 만들어진 58명의 유명 인사들이 얼굴을 비추고 있어 누가 누구인지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비틀즈 멤버들의 우상이던 엘비스 프레슬리는 '여기 있기에 너무 중요한 인물'이라 빠졌다고 하네요!
수록곡 중에서는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A Day In The Life'도 좋고, 텐션 업이 필요할 땐 발랄한 'Getting Better'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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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의견을 남겨주신 분들께는 한 달에 한 번
추첨을 통해 커피 키프티콘(2명)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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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PER 66호를 함께한
ryn🌿 nook🛏 서행🍒 짬뽕🤗 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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