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공연덕후연구소 #해외음악소식 #동명이음 다가오는 주말, 드디어 많은 주목을 받았던 두 개의 여름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하우스 오브 원더' 페스티벌이에요. 그러나 기상정보는 애석하게도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말 비 소식을 알렸습니다. 공연이 킨텍스 실내에서 진행되는 하우스 오브 원더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펜타포트는 야외에서 진행되기에 관객들의 걱정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날씨는 페스티벌에서의 대표적인 골칫거리 변수죠. 관객에 따라 의견이 갈리기도 하는데요. 비가 오면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위험하고, 고생스러워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뷰민라, 그린 플러그드 등 비로 인해 공연이 지연되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더러 있었어요. 반면 비 오는 게 더운 것보다는 낫고, 페스티벌에서 비 맞고 뛰어노는 것도 나름 재밌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영국 밴드 트래비스는 2014년 펜타포트에서 비 오는 순간에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를 부르며 명장면을 남기기도 했어요.
35도를 넘는 폭염의 날씨, 우비도 소용없을 만큼 비가 내리는 날씨. 페스티벌에서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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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정보 | 한 주의 공연 정보를 정리합니다.
공연 덕후 연구소 | 공연 덕후들의 설문으로 재밌고 의미 있는 결과를 냅니다.
해외 음악 소식 | 해외 음악계 동향과 해외 아티스트의 소식을 전합니다.
동명이음 | 같은 제목의 다른 두 노래를 비교하며 들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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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 11일
8/4 전진희|서교예술실험센터 1층 예술다방 8/5~7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8/6~7 하우스 오브 원더|일산 킨텍스 8/6~7 윤딴딴|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8/6~7 스탠딩에그|광주, 부산 8/6 그루잠, 밴드 기린, 그린빌라, 유라시아|통영 리스타트플랫폼 8/6 위아더나잇|구름아래소극장 8/7 OurR|엠피엠지 2층 8/11 백아, kohyo|폼텍웍스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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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덕후가 알려주는 페스티벌 팁
7/30 페스티벌 라이프 인스타스토리 설문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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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물 만들어가기
전날 자기 전에 냉동실에 물 얼려가기. 손수건도 싸놓으면 쿨링 타월이 따로 없다!
- 💧 물 대신 포카리스웨트
공연 중간에 화장실을 가면 앞에서 못 보니까 포카리스웨트를 조금씩 먹어줘요.
- 🍫 초코바
오랫동안 스탠딩 앞자리를 사수하려면 초코바 같은 간단한 간식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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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텀블러
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보냉 텀블러라면 맥주 마지막 한 모금까지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요.
- 🎒 힙색
500ml 물병 딱 들어가는 힙색은 진짜 필수템.
- 👟 등산화
스탠딩용 신발 마땅한 게 없을 때 키높이 & 밟혀도 안 아픈 등산화도 괜찮더라고요.
- 🩱 수영복
수영장이 없어도 수영복을 입고 가요. 더워 죽겠을 때 세면대 샤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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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리스트 예습
타임테이블을 토대로 예습 복습해요. 해외 아티스트는 setlist.fm 참고하기! 요즘 공연에서 어떤 셋리스트로 공연하는지 확인 가능해요.
- 🎪 이벤트 부스 참가
락페 가면 스폰서 이벤트 부스에서 화장품, 가방 등등 상품 많이 얻어 갔어요! 가끔 모르시는 분들도 있던데 쉬는 타임에 이런저런 이벤트 참여하고 살림살이 장만해가세요.
- 🍻 맥주 + 페스티벌 = 극락
친구들과 맥주 마시며 공연 보기 전 예열하기.
- 🍜 김말국 먹기
페스티벌에서 김말국은 국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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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코멘트
드디어 펜타포트가 이번 주로 다가왔네요.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열리기만 했던 펜타포트가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날이 오면 정말 페스티벌이 돌아온 게 실감 날 듯했는데, 이제 단 이틀 남았습니다!
오랜만에 즐기러 가는 페스티벌에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 팁을 다 잊어버린 것만 같은데 공연 덕후 여러분들의 팁을 참고해 보세요. 그리고 이번 주말 날씨 예보상 비 소식이 있으니 펜타포트 가시는 구독자분들은 신발, 옷 선택에 참고하세요. 🤘☔
- 박애주의 덕질라이프 A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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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y Rae Jepsen,
새앨범 소식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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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페스티벌과 단독공연을 통해 두 차례 내한한 적이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Call Me Maybe', 'I Really Like You', 'Good Time' 등으로 유명한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칼리 레이 잽슨이 새앨범 소식을 발표했어요. 앨범명은 [The Loneliest Time]로 10월 21일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칼리는 앨범에 대해 "저는 외로움이라는 소재에 꽤 매료되었습니다. 외로움도 뒤집어보면 정말 아름다울 수 있어요. 사랑처럼, 외로움도 인간의 강렬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앨범은 2019년에 발매된 4집 [Dedicated] 이후 3년 만의 정규앨범이에요. 기본 트랙 13곡, 보너스 트랙 3곡을 포함해 총 16곡 분량이라고 합니다. 지난 4월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최초로 공개한 뒤 발매했던 싱글 'Western Wind'도 수록될 예정이에요. 한편 칼리는 다가오는 8월 일본의 섬머소닉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10월부터는 미국 투어를 돌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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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owie 다큐멘터리 영화,
첫 공식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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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데이비드 보위 다큐멘터리 영화 <문에이지 데이드림(Moonage Daydream)>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보위 측의 공식적인 승인을 받고 제작된 첫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보위의 내레이션과 함께, 전에 공개된 적 없었던 영상과 음악이 포함돼요. 영화를 위해 리마스터링된 40곡의 음악과 라이브 영상 덕분에 부분적으로 콘서트 영화의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거라고. 또한 영화는 보위의 성장기나 그가 겪었던 사건사고보다는, 아티스트로서 활동했던 시간에 초점을 맞춘다고 합니다. 보위가 음악뿐 아니라 영화, 춤, 그림, 공예, 영상, 오디오 콜라주, 각본, 연극 등 얼마나 다방면에 걸쳐 활동했는지도 다룬다고 해요.
감독은 커트 코베인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던 브렛 모겐(Brett Morgen)이 맡았습니다. 보위의 오랜 프로듀서였던 토니 비스콘티(Tony Visconti)도 음악 프로듀서로 함께 했어요. 영화는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초연됐고, 다가올 9월 16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상영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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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연락, 각자의 상황 📞
'연락'이라는 같은 소재를 활용했지만
서로 다른 상황을 표현한 두 노래, 'Ring'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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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래핑과 솔직한 가사가 매력적인 미국의 래퍼, 카디비의 ‘Ring’입니다. 카디비의 Ring은 그녀의 데뷔앨범 [Invasion of Privacy]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앨범에는 ‘Bodak Yellow’나 ‘I Like It’ 등 카디비의 대표곡이 많이 수록되어 있으나, 대표곡들 못지않게 매력적인 수록곡 또한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Ring은 이제는 더 이상 오지 않는 연인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비교적 차분한 템포로 진행되며, 기존의 카디비가 보여주었던 스타일과는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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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차분한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는 셀레나 고메즈의 ‘Ring’입니다. 셀레나의 Ring은 정규 2집 [Rare]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앨범은 전반적으로 비트가 강렬하지 않아 셀레나의 음색이 돋보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Ring 또한 그런 곡입니다. 연락이 끊이지 않을 만큼 자신의 매력이 흘러넘친다는 노래 내용에 걸맞게, 그녀만의 매혹적인 음색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톡톡 튀는 매력적인 비트. 그에 어우러지는 목소리는 노래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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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명이음 감상 포인트
#멜로디 - 같은 소재, 다른 상황
카디비와 셀레나의 음악에서는 모두 'Ring'이라는 공통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Ring'은 '연락이 오다', '전화가 울리다'라는 말로 사용되곤 합니다. 그러나 이 '연락'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모습은 서로 다릅니다. 카디비는 연락이 오지 않는 상황을, 셀레나는 연락이 끊임없이 오는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이에 맞게 카디비의 곡에서는 도입부에서 켈라니의 목소리를 통해 전화를 거는 듯한 멜로디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셀레나의 노래는 전화 알림이 울리는 듯한 멜로디로 시작하며, 노래의 상황을 소리로 나타냅니다.
#가사 - 같은 단어, 다른 표현
앞서 언급했듯 'Ring'은 연락이 온다는 의미도 있지만, '반지'를 나타내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두 노래에서는 Ring이라는 한 단어에 대해 두 가지 표현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Ring에 대해 각자 반대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카디비는 Ring을 통해 연인에게 연락이 오지 않음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반지를 끼워주지 않는, 즉 자신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 연인의 모습을 노래합니다. 반대로 셀레나는 Ring을 통해 연락이 계속 오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또한 상대를 반지처럼 자신의 손가락에 두른다는, 즉 자신의 매력이 흘러넘치는 상황 또한 함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카디비와 셀레나의 Ring이 비슷한 듯 다른 부분이 많기에, 유독 분석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노래인 것 같습니다. '동명이음' 콘텐츠가 이야기하려는 바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노래가 아니었나 싶어요.
어떤 것들에 대하여 공통적인 부분이 많다면, 그만큼 미묘하게 다른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미묘한 차이점이 있기에 많은 노래를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방면으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 11년 차 해외 음악 마니아 짐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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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엔 <뮤직 팔레트> 코너의
바다 플레이리스트가 너무 좋았다는
신규 구독자 님의 의견이 있었어요.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피드백을 남겨주신 분들께는 한 달에 한 번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2명)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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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PER 67호를 함께한
ryn🌿 올렛💜 짐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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